‘커쇼-잰슨 피홈런’ LAD, 5-6 역전 3연패…ARI 6연승 질주[현장 리뷰]

[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최규한 기자]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피닉스(미국), 길준영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 3연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6 역전패를 당했다. 최근 3연패 부진이다.

선발투수 커쇼는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애리조나는 선발투수 로비 레이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크리스티안 워커와 윌머 플로레스의 백투백 홈런과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쐐기 홈런이 나오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최규한 기자]3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선제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다저스는 3회초 터너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4회에는 윌 스미스의 솔로 홈런과 제드 저코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4회말 워커의 투런 홈런과 플로레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5회초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4-3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애리조나는 5회말 닉 아메드가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양 팀 모두 선발투수가 5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가운데 불펜진은 호투를 펼치며 팽팽한 한 점차 승부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8회말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을 투입했다. 하지만 잰슨은 선두타자 에스코바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추가점을 헌납했다.

9회초 다저스의 마지막 공격에서는 애리조나 마무리투수 아치 브래들리를 상대로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로 살아나갔다. 다저스는 대타 코디 벨린저를 투입해 마지막 기회를 노렸다. 벨린저는 2루타를 날리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했다. 작 피더슨은 볼넷을 골라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역전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맷 베이티가 병살타를 치며 아웃 카운트 2개가 올라갔지만 5-6 한 점차 승부를 만들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고 결국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