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우레이와 손흥민의 격차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벌어졌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가 우레이(에스파뇰)의 최근 몸값 하락을 주목하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비교를 이어갔다.
최근 선수 이적을 주로 다루는 독일의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우레이의 몸값은 600만 유로(약 79억원)다. 지난해 최고치였던 1000만 유로(약 131억원)에서 40% 하락했다.
에스파뇰에서의 부진이 가치 평가에 반영됐다. 우레이는 지난 시즌 에스파뇰의 스페인 2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다. 에스파뇰과 재계약하며 승격을 목표로 했지만 이번 시즌 우레이는 부상과 부진이 겹쳐 9경기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트랜스퍼마크트의 자료를 인용한 시나스포츠는 "우레이는 스페인 진출 이후 몸값이 계속 상승했다.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을 넣은 최초의 중국인이 되면서 지난해 말까지 최고치였던 1000만 유로를 유지했었다"며 "지금은 몸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스페인에 처음 진출했을 때 '중국에서 온 손흥민'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지금은 둘 사이의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굳이 손흥민과 비교를 이어갔다. 트랜스퍼마크트가 평가한 손흥민의 최근 가치는 7500만 유로(약 988억원)다. 시나스포츠는 "우레이와 손흥민의 격차가 바로 중국 축구와 세계의 격차"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경기 9골 2도움으로 세계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지금 손흥민은 7500만 유로로 평가받는다. 13명의 우레이를 살 수 있다"고 자조 섞인 말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