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의 생일
늦었지만 지나간 생일의 후기를 올려볼까 한다
26의 나는 중요한 시기인듯하다
나에 대한 많은 새로운것들을 내가 깨달을수있게 우주의 흐름이 날 도와주는 시기
요즘 들어 '나는 원래 그래' 라고 해왔던것들을 많이 뒤엎는 상황들이 많이 일어났다
살아가며 노래를 가장 좋아할거야 라는 내 믿음에
연기라는 노래만큼의 크고 사랑스러운 재밌는 세상이 몰아쳐왔고
초반에 마음의 문이 열리지 않으면 난 굳이 잘 안 열어 라며 인간관계를 정리해오던 내가
상처받을 용기가 생길 탓일까 새로운 관계들에도 도전해보고 있다
(이건 그들이 그만큼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용기가 생긴거겠지)
귀찮아 행동으로 먼저 저질러버리곤 성격이라며 단정짓던 나를 바꿔보려 한다
예를 들면
생각은 많은데 그 생각들을 정리하고 , 그 다음 결과까지 도태해내기까지의 과정이 귀찮아
그냥 에라모르겠다 저질러버리곤 '몰라 , 어떻게든 되겠지 뭐 '라고 생각했다
집을 정리할때에도 ,지금 나의 취향을 더 깊히 알아가보고
빠른것보다 기다림을 통해 더 마음에 드는것을 얻어내고 ,
카테고리별로 정리하고 , 나의 좋은 습관 , 나만의 이유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가 귀찮아
그냥 정리정돈을 잘 못하는 사람으로 날 단정지어버렸다
옷을 입거나 행동을 할때에도 더 신경쓰는것을 귀찮아
그냥 나는 이게 더 좋은 사람 ,편한사람이야 라고 치부하며
조금 더 나를 위해 노력하는것을 멈춰버렸다는것을 문득 깨달은것이다
뮤지컬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법을 처음 눈을 떴고
그 다음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굳어진 내 습관들에 대해서 눈을 떴다
이 과정들 사이 나를 알아가는 지금의 내 알수없는 심리상태가
어떨땐 괴롭고 어떨땐 재밌고 또 어떨땐 버거울때가 있는데
어느 분이 '지금의 네 곁에 참 좋은 분들만 있나보다 네가 그렇게 마음편히 너를 돌아볼수있는걸 보니'
라고 하셨다
맞다 . 그전까지 뭐가 그리 불안했는지 보이려고 하는것에 집착하고 ,
보여지고 싶은대로 보여지고 있는것인가 계속 확인했다 . 그들을 잃고싶지 않으니까
그러나 그들은 내가 그런 모습을 보인다고 한들 나를 떠나지 않는다
이제는 안다 . 그 믿음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천천히 급하지 않게
지금의 노력들이 정말 습관이 될수있게 나를 돌아봐보자
성격이 급하고 고집이 센탓에 뭐 하나 꽂히면 설득을 꼭 당해야만 이해한다
상황을 파악할때 상대방의 심리를 내가 보고싶은대로 나로써 대입해서 이해버리고,
이로 인해 오해도 종종 생긴다
아직 일어나고 있는 일임에도 무작정 결론부터 내려는 습관이 있다
생각보다 하는 행동이 어리면서 자꾸 어른인 척 하고 어른인 줄 착각 한다
열등감이 높고 사실은 이게 부끄럽다
귀찮음이 정말 심하다 .... 등등
단점을 더 찾아보고 직면해보자
잘 해낼지 또 중도 포기 할지 모를 일이지만
포기가 무서워 시도조차 하지 않는 인생은 너무 재미없으니까
나는 도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할수있다 해보는거다
고맙고 재밌는 순간들이다
26의 나를 돌아보게 ,나에게 여유를 선사 해준
날 사랑해주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온 우주가 나를 위해 돌아가줄때 세상에 너무 감사하다
사랑해요 들 ~~
(감성세정.. 이불 찰날이 오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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