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서일코해제 제작팀은 칭찬받아 마땅한게
기본적인 덕심이 장착되어있는 분들이었따????
이렇게 스쳐지나 갈 수 있는 오브제에도
앨범을 표현해 주시면서????⭐️
인터뷰 내내 깔깔 웃어주시면서????❤️????
요즘 있쟈낭 좋은 사람들의 즐거운 순간들이 많이 보인당
그래서 아직 못 보신 분 있으면 유투부에 이따규용
또 했음 좋겠뜸 홀릭스 한명 한명씩 털고싶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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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조각>
바람이 낮게 비행하는 날이었다.
밤이 오기까지 제법 시간이 일렀지만, 구름은 대기를 휘덮었다.
그토록 기다렸던 76년이 함께 가려질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쉬지 않고 몸을 움직였지만 한 시간 전의 출발선과 그다지 다를것이 없었다. 더 빠르게 도달 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동안, 목적지는 다른 차원으로 소실되어갔다. 어디로 가야 할 지 알 수 없었다.
오히려 다행이라는 기분을 맞이하는 동안 하늘과 바다와 초록빛은 모처럼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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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하며 곡 마다 짧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글로 적어두었는데, 공연 중 이렇게 특별하게 쓰일 수 있다니 참 좋았습니다.
다시 듣고 싶어 하시는 것 같아 업로드 해용????
#별의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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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안녕하세요 윤하님 6집 앨범 발매와 전세계 팬들로부터 받은 놀라운 반응 모두 축하드립니다. Kpopmap에서 윤하님 인터뷰를 할 수 있어 영과입니다. 무엇보다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A1. 네, 앨범 발매를 하고 나서 앨범 활동을 하고 있고요, 이런저런 프로모션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무대에서 만나뵙고 있는데 '좀더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온라인으로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Q2. 올해로 데뷔 17주년인데 데뷔 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신곡/음원 발매 때마다 신인 때와 같이 설레시나요?
A2. 어 이번에는 특히나 풀 앨범이어서 더 그렇게 느꼈던 것 같아요. 정규 앨범이 주는 그런 무게감이 저에게도 좀 남다른 편이고 이번에는 특히 총괄 프로듀싱으로 함께했기 때문에 너무 오랜 시간, 11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작업했던 작업물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거라서 좀 긴장되기도 하고 '시원섭섭'하다라는 한국어 표현이 있는데 좋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그런 기분이 겹쳤던 것 같습니다.
Q3.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는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죠, 이번 앨범의 제작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무엇인가요? 또 이번 앨범에 꼭 담아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
A3. 이번 앨범에서 제가 했던 역할이 좀 많았어요. 직접 곡을 쓰기도 해야 했고, 어떤 곡이 들어갈 지 구상을 해야 하는 역할도 있었고, 가사를 완성하는 것들, 그리고 뭐 비주얼적인 것들을 정리해 나가는 것? 가장 중요했던 거는 처음에 시작했던 멤버들과 함께 처음에 생각했던 그 메시지에서 벗어나지 않게끔 하는 것들이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안에서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그런 감정적인 바이오리듬을 많이 겪었는데, 음, 결과적으로는 잘 나온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합니다.
Q4. 최근에 발매한 "End Theory"에는 락, 발라드, EDM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되어 청자에게 더 풍부한 경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 앨범 작업하시면서 가장 재미있었던 곡은 어떤 곡이고 가장 어려웠던 곡은 어떤 곡인가요?
A4. 어, 가장 재밌었던 곡은 'Wish'였어요, '물의 여행'이라는 곡이고, 그 곡은 비교적 초반에 작업을 했고 빨리 나오게 되었고.. '아! 윤하가 만들었다고 하기에는 되게 신선한 시도의 멜로디들이다'라고 느껴질법한 작업이었기 때문에 상당히 재밌었고, 좀 고전을 한 트랙이 있다면 'Big Picture'가 아닐까 싶어요, '나는 계획이 있다'라는 곡인데 그 곡은 아, 너무너무 공을 많이 들였고, 음, 짜깁기 하듯이 이 파트 저 파트 조금씩조금씩 나눠서 작업을 하고, 그걸 또 이어보고, 다시 또 풀고, 이런 여러 가지 과정들에서 3개월 정도 소요됐고 저뿐만 아니라 5~6명 정도의 프로듀서들이 함께 붙어서 이 멜로디를 작업했었어요, 결국 제 멜로디로 채택이 되긴 했지만. 오랜 시간이 걸렸고 정말 많이 고민한만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Q5. 앨범 "End Theory"는 컨셉 포토부터 전체적인 음색까지, 이 앨범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동화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번 앨범의 컨셉은 어떻게 정하셨나요? 그리고 첫번째로 상상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A5. 이번 앨범은 지난 저의 디스코그라피, 궤적들에서 쌓여 온 것들을 좀 잘 표현하고자 했던 앨범이고요, 전체적으로 '끝'에 대한 이야기들을 가지고 가는 컨셉을 잡았어요. '끝'에 대한 이야기는 이 팬데믹 안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했고,저 또한 굉장히 진지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주제였고요. 아, 조금 재미있는 그런 웜홀의 이미지 콘셉트라든지 그런 것들이 티저가 나가면서 흥미롭게 봐 주신 것 같은데, 저 또한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 있었어요. 4집 앨범, 그리고 5집 앨범으로 넘어오면서 5집 'RescuE"에서는 상당히 많은 음악적인 변화들이 있었고, 하지만 또 듣고 계셨던 분들은 예전의 그런 윤하의 모습을 그리워하시기도 하기 때문에, '이 맥락을 어떻게 이을까?' 하던 차에 '인터스텔라'라든지 과학 다큐라든지 여러가지들을 접하게 되면서 그런 이미지를 좀 떠올리게 되었고요. 물론 제가 잠깐 공부하기에는 너무나 지식이 얕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곁에서 도와주셨고, 또 비주얼 팀에서도 마찬가지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보태주셔서 제가 생각했던 그림들이 조금 더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6. 윤하님의 음악은 정말 좋고 깊은 감동을 줍니다. 그 감동은 청자로 하여금 윤하님의 노래로만 설명할 수 있는 확실한 느낌이 있습니다. 이번 앨범의 각 노래에는 어떤 감정을 담았나요? 다시 말해서 청자들이 이번 앨범의 노래들을 들으며 어떤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나요?
A6. 11트랙이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소개하기에는 다큐멘터리를 또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음, 전체적으로 이 '끝'에 대한 내용이 끝과 시작은 등을 맞대고 있다라는 어떤 팬분께서 그런 멋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 그런 절망과 희망이 함께하는 앨범이었으면 좋겠어요. 절망에는 공감을, 그리고 희망에는 조금 더 용기를 내실 수 있는 그런 앨범이 됐으면 좋겠고.. 솔직한 저의 이야기들을 조금 더 판타지스럽게 담았기 때문에, 음, '오르트구름'같은 경우에는 지금 너무 (우리가) 처한 상황들이 힘들지만 이걸 어떻게 뚫고 나가고, 그리고 시련의 끝이 '끝'이 아니고..라는 이야기들이기 때문에 많이들 새로운 시작을 하실 때 이 노래를 들어 주셨으면 좋겠고요. 'Truly'같은 곡은 곡은 오히려 그냥 그 상념에 잠겨 있기 되게 좋은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어떨 때는 좀 "힘내라! 우리 더 잘할 수 있다!" 뭐 이런 이야기보다 "아, 그냥 너나 나나 똑같애~" 뭐 이런 것들이 공감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여러 번에 있어서 이 앨범이 힐링으로 다가갔으면 좋겠고 여러분들에게 작은 치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Q7. 윤하님의 노래를 들을때는 현실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와 시나리오를 다룰 때, 경험이나 상상력에서 영감을 얻는 것을 선호하나요?
A7. 뭐 저는 모든 경험이 곡으로 많이 풀어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 그 경험에서 오는 감정들을 주로 작업하고 있고요, 그리고 그 작업을 풀어내는 데 있어서 그런 시공간은 좀더 판타지스럽게 작업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마 저의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더 해석하고 분석하고 또 이런 재미도 느끼시는 것 같아요.
Q8. 모든 팬분들이 공감하실 거라 생각하지만 저 자신도 팬으로서 하나의 앨범이 나오기까지의 치열한 과정을 "Stardust Mission"을 통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nd Theory" 앨범 제작 비하인드를 특별히 공유해주신 이유가 있나요?
A8. 앨범이 소모되는 시간은 전체 40분?정도 되는데요, 한 곡 한 곡에 담겨 있는 그 응축된 메시지들을 더 들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고, 예전에 비해서 점점 그런 해석이라든지 몰입이 굉장히 어려워지고 있는 시기이잖아요? 그래서 좀더 설명적으로 표현할만한 것들을 찾아..왔고, 그게 다큐멘터리라는 형식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곡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만들어내는 과정도 어, 저에게는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이야기들이지만 여러분들한테는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이번에 처음으로 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에게는 일상이지만 특별하게 봐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많이 많이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9. 윤하님은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모든 OST의 여신이신데요, OST를 위해 작사와 작곡, 그리고 가창을 할 때, 어떻게 작품의 독특함을 노래에 이렇게 아름답게 담을 수 있나요? 타이틀 곡 '별의 조각'은 어떤 장르의 드라마나 영화 시나리오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A9. 우선 OST를 부를 때는 그 드라마나 게임의 세계관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미리 사전조사를 좀 하는 편이고 아직 방영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미리 그런 자료들을 받아서 캐릭터에 대한 설명들이나 어, 그런 '트리트먼트'를 좀 숙지하고 가는 편이고요. 이미 작곡가분들이나 OST를 만들어내는 분들이 너무나도 적합하게 제가 가서 부를 수만 있게 만들어주시기 때문에 어, 저는 그냥 업혀가는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Stardust'같은 경우에는 약간 SF영화에 잘 어울리지 않나.. 이번 앨범 전체적으로 SF영화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Q10. 마지막으로 윤하님을 사랑하고 존경해주는, 그리고 윤하님의 노래로 위로를 받는 전세계 팬들에게 한마디 해 주세요.
A10. 네, 이렇게 인사를 드리는 게, 어 되게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국내 팬분들하고는 자주 소통을 하였지만, 어 이렇게 찾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저에 대한 서포트가 다음 앨범을 만들 수 있는 그런 힘과 용기가 되기 때문에 이번에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주셔서 또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어,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만들테니까 찾아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요약:
- 6집의 초기 방향성 유지와 팀내 감정 기복이 고충이었음
- 물여는 빨리 만든 반면 나계획은 질질 끌며 고전함
- 처음과 끝이란 연결돼 있다는 컨셉트에 과학적 소재로 구성
- 5집 이후 팬들이 "예전의 그런 윤하의 모습"을 그리워한 점 반영
- 격려와 공감 두 가지 방식으로 청자에게 힐링이 됐으면 좋겠음
- 다큐는 이번 앨범과 곡들에 대한 해설을 위해서 만들었음
- 오스트는 곡이 다 돼있는 상황에 배경공부를 해 가서 부름
- 별조각 비롯 "이번 앨범 전체적으로 SF영화에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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