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정연

        



        












3분기 1.9% 깜짝 반등1·2분기 마이너스 성장 탈출車·반도체 중심 수출 15.6%↑홍남기 “4분기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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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한은선 “V자 반등은 아니다”   27일 부산항 신선대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수출입 화물이 처리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했던 한국경제가 3분기에 2% 가까이 깜짝 반등했다. 수출 지표가 개선된 데다 1·2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경제성장률 반등에 반색하고 있지만, ‘축배’를 들기는 이르다. 한국은행은 ‘V자 반등’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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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그었다. 해외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성장을 견인하는 수출 전망이 녹록지 않아서다. 특히 코로나19의 겨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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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행이 현실화한다면 참담한 성적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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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 수도 있다. 27일 한은이 발표한 ‘2020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GDP 성장률은 직전 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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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 1.9%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서 나온 이후 첫 플러스 성장이다. 1분기 -1.3%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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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3.2%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한 한국경제는 3분기 반등으로 한숨 돌렸다는 평가다.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지만 성장폭으로만 보면 2010년 1분기 이후 10년 3개월 만에 최대치다. 3분기의 깜짝 반등 덕분에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한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1.3%는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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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성장 전망치 상향 조정의 기대감도 나온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4분기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0.0∼0.4%만 나오면 -1.3% 성장률은 달성된다”며 “1%대 중반이면 연간 -1.3% 성장이 가능하다고 얘기해왔는데 3분기 성장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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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까지 높아졌기 때문에 연간 성장률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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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기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3분기 경기 반등은 수출이 주도했다. 세계 수요가 살아나면서, 자동차와 반도체 등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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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품목을 중심으로 3분기 수출이 2분기보다 무려 15.6%나 급증했다. 1963년 4분기(-24%) 이후 ‘최악’이었던 2분기(-16.1%) 성적표와 비교해 뚜렷한 반전이다.   하지만 지난 2분기에 긴급재난지원금 효과 등으로 1.5% 증가했던 민간소비는 다시 감소(-0.1%)로 돌아섰다.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이 겹친 결과다. 건설투자도 장마와 태풍 등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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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에 따른 토목건설 위축 등으로 7.8%나 감소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혁신 성장전략회의 겸 제3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부는 3분기 성장률 반등을 놓고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 궤도에 진입했다”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열린 제4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3분기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상당폭 반등하면서 위기 극복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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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을 갖게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4분기에는 방역 1단계 완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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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입어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개선 흐름을 이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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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한은은 3분기 GDP가 지난해 4분기 수준에 이르지 못해 V자 반등으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여전히 민간소비 회복세가 약한 데다 4분기에도 기댈 곳은 수출뿐인데, 최근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 수준이고 유럽에서도 다시 봉쇄 조치가 추진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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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코로나19 상황이 계속 나빠지고 있어서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0년 3/4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 설명회에서 그래프를 이용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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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은 “2분기 성장률이 큰 폭의 마이너스였다가 3분기 1.9%까지 높아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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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성장하던 추세선에 이르지 않아 V자 반등을 말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며 “경제 전체적으로 회복은 되고 있지만 V자처럼 완전한 회복은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4분기 경제성장의 관건으로 코로나19 세계적 확산 여부를 꼽았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경제가 반등한 것은 맞는다. 4분기 첫 달인 10월 상황도 나쁘지 않은 데다 정부가 재정을 지출할 여력도 아직 있어 4분기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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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가 겨울을 맞아 크게 유행할 경우 경기가 확 꺾일 수 있다. 경제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방역”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