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가 태무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 이유 ..?는
바로 저 말투와 성격
스무 살 넘게 먹은 성인이, 그것도 배울 건 다 배운 귀한 집 자제분께서(?)
세상에 없을법한 순수함과 맑음을 그 위치에서도 잃지 않고 아직 간직한 채
나에게 보내는 이 꾸준한 마음이
믿기지 않을 만큼 말도 안 되게 예뻐 보여서
눈빛과 태도 등 어느 하나 강요하려 하지 않고 천천히 나의 속도를 맞춰 기다려 주며
마음이 전달될 때에 행한 행동들에도
잠깐씩 넘치는 감정들 속 순수한 배려라는 게 느껴져서
태무가 정말 어린아이인 게 아닌
충분히 어른일 수 있는 상황에선 그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나의 앞에서만큼은 그 서툰 어린 소년을 잃지 않아줘서
그 모습이 참 예뻐 보였다
덕분에 하리도 입술을 꾹 누르거나 깨무는 습관이 생겼다
물론 난감한 일이 하도 생겨 생겨난 버릇이지만
이후 감정을 누르거나 할 때에도 저 습관은 자꾸만 튀어나온다
#사내맞선
@sbsdrama.official
@netflixkr
번호 | 제목 | 작성자 | 시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