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게 완벽한 날이었어요.
경기 전 프로농구 올스타전 일하러 대구 출장 갔는데,
우선 대구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일단 올스타전에 온 신경을 몰두했어요.
선수들을 빛나게 해야 하는 게 제 역할이었으니까요!
신기하게 올스타전이 예상한 시간에 딱 끝났어요.
MVP 허웅 선수에게 질문을 충분히, 많이 할 수 있을 만큼.
농구 끝나자마자 달려 나와서 예약한 기차 시간에 맞게
잘 탈 수 있어서 한숨을 돌렸구요.
농구장에서 인터뷰하느라 하루 종일 서 있었고 기차도
입석이라 허리가 너무 아팠는데 신기한 건..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아드레날린이
온몸에 확! 돌면서 허리가 하나도 안 아픈 거예요!
게다가 제 골킥으로 선제골까지 만들어져서
정말 1승이 오긴 오는구나 싶었어요. 간절했거든요..
하지만...????
내가 다 막았으면..승부차기까지 안 가게 했으면....
너무..너무너무 미안하고 아쉬웠어요..눈물이 터질 만큼......
(정말..골때녀하면서 자책이 느는 것 같아요 ㅎㅎ)
그래도 너무 행복했어요.
축구를 통해 기쁨과 슬픔 모두 느낄 수 있었고
중요한 건 이 모든 상황을 우리 아나콘다 언니들과
시은이랑 함께했다는 게 너무 좋아요ㅠㅠ
무엇보다 마지막 사진처럼 이제는 경기 끝나고 웃어 보였다는 게,
그게 성장한 게 아닌가 싶어요 ㅎㅎ
저는 중간에 투입되었음에도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FC아나콘다
포에버 사랑합니다⚽️????
#골때리는그녀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