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R 골 취소' 아스널, 팰리스와 2-2 아쉬운 무승부...2G 무승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스널이 팰리스전에서 오페라 라인을 가동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2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쉬운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은 리그에서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이라는 부진에 빠졌고, 상위권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반전이 필요한 아스널이 팰리스전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아스널은 오바메양, 페페, 라카제트로 구성된 '오페라 라인'을 가동했고, 세바요스, 귀엥두지, 샤카, 티어니, 소크라티스, 루이스, 체임버스, 레노가 선발로 나섰다. 반면, 펠리스는 아예우, 자하, 타운젠트, 쿠야테, 맥아더, 밀리보예비치, 반 안홀트, 케이힐, 톰킨스, 워드, 헤네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아스널이 이른 시간에 두 골을 기록했다. 전반 7분 혼전 상황에서 샤카가 연결한 패스를 소크라티스가 잡아 선제골로 연결했고, 전반 9분에는 라카제트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루이스가 마무리하며 순식간에 두 골을 앞섰다. 이후 아스널은 빠른 공격을 전개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전반 15분 오바메양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팰리스가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 28분 자하가 개인 기술로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이후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돼다. 결국 키커로 나선 밀리보예비치가 마무리하며 한 골을 추격했다. 만회골을 내준 아스널이 반격을 하며 찬스를 노렸지만 전반은 2-1로 끝이 났다.



팰리스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7분 맥아더의 패스를 아예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골을 내준 에메리 감독은 후반 16분 샤카를 대신해 사카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아스널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24분 프리킥 찬스를 잡은 페페가 날카롭게 감았지만 벗어났다.

아스널이 결정적인 찬스를 살렸다. 그러나 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37분 페페의 코너킥이 혼전 상황에서 흘렀고, 이것을 소크라티스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파울이 선언됐고, 결국 VAR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아스널이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고,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