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못간 분풀이? 홀란, 10분만에 골

340 0 0 2022-12-24 04:02: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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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리버풀 꺾고 컵대회 8강

다시 ‘홀란의 시간’이 왔다.

조국 노르웨이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휴식기를 가졌던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이 ‘괴물’의 진면목을 보였다. 월드컵 이후 팀이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10분 만에 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홀란은 23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인 2022-2023시즌 잉글랜드풋볼리그(EFL·카라바오)컵 16강전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2 승리와 함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 '괴물' 엘링 홀란 23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 4라운드(16강)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홀란은 전반 10분 케빈 더브라위너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2022-2023시즌 터뜨린 24번째 골이다. 홀란은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선수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리고 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8골 3도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5골, 카라바오컵에서 1골을 추가했다. 대회와 상대를 가리지 않고 상대 골문을 무차별 폭격하고 있다.

홀란의 골을 시작으로 두 팀은 라이벌답게 난타전을 펼쳤다. 리버풀은 전반 20분 파비우 카르발류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치열한 공세를 펼쳤다. 맨체스터 시티가 후반 2분 리야드 마레즈의 골로 앞서자 리버풀은 1분 만에 모함마드 살라흐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후반 13분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네이선 아케가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3대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더브라위너는 이날 어시스트 2개를 추가했다.

카라바오컵 8강 대진도 확정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사우샘프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찰턴 애슬레틱(잉글랜드 3부리그),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프턴은 노팅엄 포레스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레스터 시티와 각각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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