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본머스전 승리로 연승 행진과 함께 선두권까지 근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4일(한국시간)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이어갔다. 맨유는 3위 뉴캐슬과 승점 35로 동률인 가운데 골득실에 뒤진 4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를 비롯해 아론 완 비사카, 빅토르 린델뢰포,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카세미루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지켰다. 2선엔 브루노 페르난데스, 도니 반 더 비크, 마커스 래쉬포드, 최전방엔 앙토니 마르시알이 출격했다.
본머스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마크 트레버스 골키퍼를 비롯해 로이드 켈리, 마르코스 세네시, 크리스 메팜 ,아담 스미스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제이든 앤서니, 제페르손 레르마, 루이스 쿡, 라이언 크리스티가 지켰다. 최전방은 필립 빌링과 도미닉 솔랑케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최근 경기력이 좋은 맨유가 본머스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본머스는 빠른 공격 전환으로 역습을 노렸다.
전반에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맨유는 세트피스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3분 왼쪽 먼 거리에서 에릭센이 프리킥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카세미루가 논스톱으로 밀어 넣어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5분엔 카세미루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에릭센이 이를 처리했지만, 수비 머리에 걸리며 벗어났다.
전반 41분 세네시의 거친 태클에 반 더 비크가 발목을 다치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교체 투입됐고 그대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도 맨유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4분 루크 쇼를 시작으로 빠른 공격 전환이 이어졌고 가르나초의 낮은 패스를 전방까지 전진한 쇼가 마무리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맨유는 계속해서 측면을 노렸다. 후반 9분에 카세미미루의 얼리 크로스를 마르시알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본머스도 반격했다. 후반 11분 스미스의 크로스를 빌링이 연달아 헤더로 연결했는데 데 헤아가 모두 선방했다. 1분 뒤 역습 과정에서 앤서니의 슈팅도 데 헤아가 오른팔을 뻗어 막았다.
후반 22분엔 가르나초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는 슈팅을 시도했고 골포스트를 살짝 때리며 나갔다.
계속 공세를 이어가던 맨유는 후반 41분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차분하게 밀어 넣어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맨유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리그 3연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