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이 리버풀에게 무릎 꿇으며 FA컵 탈락을 확정했다.
울버햄튼은 1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축구 협회컵(FA컵) 64강 재경기 일정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라이얀 아이트 누리,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뤠, 주앙 무티뉴, 후벵 네베스, 조 호지, 조키 카스트로, 토티 고메스, 네이선 콜린스, 덱스터 렘비키사, 주제 사가 출전했다.
리버풀 역시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윌리엄 카르발류, 코디 각파, 하비 엘리엇, 나비 케이타, 티아고 알칸타라, 스테판 바세티치,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 고메즈, 제임스 밀너, 퀴빈 켈러허가 나섰다.
리버풀이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엘리엇이 박스 앞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울버햄튼은 후방부터 짧은 패스를 시도하며 공격을 전개했고, 리버풀은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유지하며 상대 중원을 공략했다.
리버풀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2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카르발류가 케이타의 패스를 받은 뒤 득점까지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전 울버햄튼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마테우스 누네스, 넬손 세메두(후반 1분)를 투입했다. 이어 조금씩 공격을 이어갔다. 측면을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두 팀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울버햄튼은 다니엘 포덴스, 마테우스 쿠냐(후반 20분)를,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커티스 존스, 내서니엘 필립스(후반 21분)을 투입했다.
울버햄튼이 골문을 노렸다. 후반 27분 박스 앞 쿠냐가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네베스가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이어 후반 33분 우측 아다마가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 히메네스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떠올랐다.
이후 경기 막판까지 울버햄튼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동점골 기회를 만들었으나 경기는 0-1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