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따로 있다. 퀵모션 1.1초+최고 154km...174cm 사이드암의 반전, 감독-코치-선배 ‘깜놀’

205 0 0 2023-02-14 06:39:3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트윈스의 1군 스프링캠프에 유일하게 참가한 신인은 투수 박명근이다.

기 살리기 차원의 동행이 아니다. 염경엽 LG 감독은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박명근이 프로 첫 해부터 1군 생존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캠프에 데려가 눈여겨 보고 있다.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로 LG의 지명을 받은 특출난 장점이 있다. 키는 174cm로 작은 체구이지만, 우완 사이드암으로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지난해 홀드왕을 차지한 팀 선배 정우영처럼 사이드암에 150km대 강속구. 박명근은 ‘리틀 정우영’이다.

박명근은 지난해 라온고에서 13경기(51⅔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1.21로 활약했다. 볼넷 11개, 탈삼진 68개, 피홈런은 단 1개. 지난해 TV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최고 154km 직구로 주목을 끌었다.

캠프에서 워밍업과 캐치볼 시간에 박명근은 정우영과 짝을 이뤄 훈련을 하고 있다. 정우영은 박명근에 대해 “컨트롤이 좋다. 공이 가슴 주위로 오고 벗어나지 않는다”고 칭찬했다.

오는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으로 출전하는 정우영이 대회 공인구(롤링스)로 캐치볼을 하는데, 처음 만져본 박명근은 어려움 없이 좋은 컨트롤을 보여줄 정도다. 

놀라운 재능은 또 있다. 스프링캠프 출국날, LG 투수들이 게이트 앞에서 탑승을 기다리면서 박명근을 언급했다. 베테랑 김진성은 “박명근이 퀵이 1초1이라고?”라고 놀랐다. 다른 투수들도 “1초1대라고 하더라. 엄청나다”라고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1루에 주자가 있을 때 박명근의 슬라이드 스텝이 1.1초대라는 것이다. 박명근은 투구폼이 백스윙이 크지 않고 빠르게 팔스윙을 한다. 키가 작아 슬라이드 스텝에서 시간 단축이 가능한 듯.(정우영은 자신은 키가 커서 퀵모션이 느리다고 항변)

1.1초대는 대단히 빠른 편이다. 박명근의 슬라이드 스텝에 대해 코칭스태프 상대로 팩트 체크를 해봤다. 염경엽 감독은 “1초15. 그 정도로 던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헌호 투수코치는 “1초20 안으로 던진다. 투수들에게 주자가 1루에 있으면 보통 1초30 안으로는 퀵모션을 하라고 한다. 명근이는 1초20 안으로 던진다고 들었다”고 알려줬다.

감독, 코치, 선배 투수들은 박명근의 슬라이드 스텝(1초10~1초20)을 두고 모두 놀랐다. 신인 투수들이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선수는 많다. 특히 올해 신인들인 김서현(한화) 윤영철(KIA) 신영우(NC) 이로운(SSG) 등은 빠른 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러나 아마추어에서 퀵모션 등 세밀한 부분까지 완벽하기는 쉽지 않다. 박명근은 빠른 퀵 모션에도 좋은 제구력 그리고 150km 강속구를 지녔다.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서현, 윤영철, 신영우, 이로운 등이 주목받고 있지만, 박명근이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염 감독은 박명근에 대해 “개막 엔트리도 가능하다”고 재차 말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18904
‘오재현 22점 깜짝 활약' SK, KT 꺾고 공동 3위 도약 캡틴아메리카
23-02-14 21:47
18903
류현진, 토론토 캠프 조기 합류…이만기급 종아리 굵기 과시 가츠동
23-02-14 21:01
18902
베트남과 5년 동행 마친 박항서 "2, 3년 더 현장 맡을 힘 있어" 장그래
23-02-14 20:15
18901
"뮌헨, 올 여름 540억에 SON 영입할 것...PSG도 유력 행선지" 떨어진원숭이
23-02-14 19:26
18900
'김민재 맨유행 가능성↑'…맨유의 '계륵' DF, 여름 이적 합의 해적
23-02-14 17:04
18899
''득점왕' 손흥민-살라 제외' 호날두는 후보, FIFA FIFPro 월드 베스트 11 원빈해설위원
23-02-14 15:18
18898
어쩌다 볼리비아 리그까지…기성용 전 동료 FW 끝없는 추락 오타쿠
23-02-14 14:57
18897
황인범 감사의 팬 서비스... '韓팬들' 그리스까지 날아가 폭풍응원 철구
23-02-14 13:02
18896
'집중력 강조' 스팔레티, "김민재 봐, 상대 킥 할 때 머리 들이밀잖아!" 가습기
23-02-14 12:20
18895
[공식 발표] ‘커리어 하이’ 벤탄쿠르,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물음표
23-02-14 10:57
VIEW
‘괴물 신인’ 따로 있다. 퀵모션 1.1초+최고 154km...174cm 사이드암의 반전, 감독-코치-선배 ‘깜놀’ 애플
23-02-14 06:39
18893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손흥민, '시즌 아웃' 벤탄쿠르 위로 조현
23-02-14 05:19
18892
특혜는 없다' 토트넘 또 좌절, EPL에서 이적 요청 거부 닥터최
23-02-14 02:41
18891
얼마나 문제 많은 팀이길래...쏟아지는 이적 요청 및 저격 찌끄레기
23-02-14 01:01
18890
사비가 영입 요청한 ‘제2의 부스케츠’…돈 없어서 아스널에 뺏길 위기 6시내고환
23-02-13 23:26
18889
김민재보다 높다!...오현규, 챔피언 될 확률 '96%' 뉴스보이
23-02-13 22:05
18888
우리은행, BNK 꺾으며 역대 14번째 정규시즌 우승 달성 불도저
23-02-13 21:16
18887
"SON이 부탁하더라" 든든한 선배미, 오현규 셀틱 조기 적응 뒷이야기 장그래
23-02-13 20:21
18886
"리버풀이 최고, 첼시 싫고"…'맨유 갔어야" 시끄럽다는 학포 군주
23-02-13 18:28
18885
'선발' 기용에 당황..."쟤가 어떻게 아직도 남아 있지?" 이영자
23-02-13 17:36
18884
김민재, 다이빙 헤딩 1호 도움+철벽수비...나폴리 우승확률 95% 사이타마
23-02-13 15:29
18883
'멀티골' 이재성, 분데스 이주의 팀 선정...마인츠 감독도 찬사 가츠동
23-02-13 14:58
18882
'김민재 1호 도움' 나폴리, 세리에A 16점 차 단독 1위 '질주' 군주
23-02-13 13:33
18881
'재교체 좌절' 맨유 2004년생 미친 재능, 24분 만에 득점으로 환호 아이언맨
23-02-13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