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저널리스트가 평가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진짜 능력'은 집중력이었다.
파올로 델 제니오는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 '라디오 키스 키스 나폴리'를 통해 프랑크푸르트와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 일전을 앞둔 나폴리의 강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나폴리가 세리에A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선두를 질주하는데 있어 큰 공헌을 한 주전 센터백 김민재에 대한 호평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기술적, 피지컬적으로 뛰어나지만, 이 선수가 진정으로 나를 놀라게 한 건 꾸준한 집중력"이라고 말했다.
계속된 강행군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 나폴리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는 점을 높이 샀다.
델 제니오는 "때때로 기술적인 실수, 퍼포먼스 저하가 일어날 수 있지만, 집중력을 지닌 선수는 언제나 팀 동료의 신뢰를 받는다"며, 현재 김민재가 동료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델 제니오는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경이롭지만, 나폴리는 하나로 똘똘 뭉쳐 좋은 경기력으로 결과를 따내고 있다"며 원팀 정신이 상승세의 바탕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