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무실점 견인…나폴리, UCL서 프랑크푸르트에 2-0 완승

129 0 0 2023-02-22 09:45:4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시멘·디로렌초 연속골…UCL 8강행에 '청신호'

김민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김민재(27)의 '철벽수비'를 앞세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가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나폴리는 22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벌인 2022-2023시즌 UCL 16강 1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40분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선제골로 앞서간 나폴리에서는 후반 20분 조반니 디로렌초가 쐐기 골도 터뜨렸다.

상대 주포인 란달 콜로 무아니가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의 발목을 밟아 퇴장당한 후반 13분부터는 수적 우위 속 수월하게 경기를 풀었다.

아미르 라흐마니와 호흡을 맞춰 중앙 수비수로 나선 김민재가 이날도 물샐틈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공중볼 경합에서 다섯 차례 이겼고, 걷어내기도 7번을 기록했다.

태클도 5번을 성공했는데, 세 부문 모두 양 팀 통틀어 최다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인 132회의 패스를 시도하며 94.7%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후방에서 공격 작업의 기점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수비하는 김민재
[AP=연합뉴스]


이 경기는 일본 대표팀의 주축인 가마다 다이치와 김민재 간 '한일전'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가마다는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공중볼 경합, 드리블 돌파 1회에 그치는 등 김민재가 이끄는 나폴리 수비진에 고전했다. 유효슈팅도 한 차례에 그쳤다.

이는 이날 프랑크푸르트가 만들어낸 유일한 유효슈팅이었다.

프랑크푸르트 공격진이 부진한 사이 나폴리가 전반 34분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르빙 로사노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후 튀어나온 공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오시멘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이어 몰아치던 나폴리는 6분 후 오시멘의 부지런한 뒷공간 돌파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가 공을 탈취한 후 즉시 전방을 향해 침투 패스로 연결했고, 측면을 달린 로사노가 이를 문전의 오시멘에게 전달했다.

빠른 발로 수비수를 앞지른 오시멘이 툭 밀어 넣으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하는 김민재
[로이터=연합뉴스]


마침 후반 13분 드리블 돌파 중 앙귀사와 강하게 충돌한 콜로 무아니가 퇴장당하며 나폴리가 수적 우세까지 확보했다.

결국 후반 20분 페널티킥을 놓친 크바라츠헬리아가 득점에 이바지하며 실수를 만회했다.

페널티지역에서 패스를 받은 그는 발뒤꿈치로 페널티아크로 뛰어드는 디로렌초의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고, 이를 디로렌초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2골 차로 완패한 프랑크푸르트로서는 합계 스코어 0-2로 뒤지며 UCL 8강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16일 오전 5시에 예정된 16강 2차전은 나폴리의 홈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9001
'안토니 역전골' 맨유, 바르사에 2-1 역전승... 유로파 16강행 떨어진원숭이
23-02-24 07:47
19000
‘디마리아 해트트릭!’ 유벤투스, UEL 16강행 확정...낭트 3-0 격파 타짜신정환
23-02-24 05:53
18999
맨유 EPL 이적 기록 새로 쓰나, '1억3200만 파운드 가능성 문 열었다' 해적
23-02-24 03:53
18998
누군데 나폴리·토트넘이 영입 경쟁을…덴마크 MF, 빅클럽들 '매혹' 홍보도배
23-02-24 01:03
18997
"꿈도 꾸지 마" 토트넘과 첼시에 공개 경고…1240억도 안된다니 순대국
23-02-23 20:25
18996
클린스만 vs 모레노… 대표팀 감독은 누가 원빈해설위원
23-02-23 16:38
18995
아들은 미국 대표…'한국 부임설' 클린스만, 재택 근무 논란 괜찮나 픽도리
23-02-23 14:00
18994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제의 거절 해골
23-02-23 13:16
18993
레알 마드리드, '사비+이니에스타'로 불리는 '김민재 동료' 원한다 애플
23-02-23 12:32
18992
맨시티-라이프치히, UCL 16강 1차전 1-1 무…그바르디올 동점골 아이언맨
23-02-23 11:38
18991
PSG와 결별 가능성 업, 리오넬 메시. 英 매체 '중동행 급부상. C 호날두와 같은 리그에서 뛰나' 극혐
23-02-23 10:12
18990
'김하성·에드먼 조기 합류' 韓 야구 대표팀, 3월 2일 완전체 미니언즈
23-02-23 09:29
18989
'홀란 고립+마레즈 골' 맨시티, 챔스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와 1-1 무승부 곰비서
23-02-23 07:35
18988
‘홀란드 출격’ 맨시티, 라이프치히전 선발 공개 와꾸대장봉준
23-02-23 04:57
18987
3081억 공격수, 프리미어리그 가려면 4년 남았다…"35살에 이적" 철구
23-02-23 02:18
18986
'첫 선발 득점에도 전반 교체'…'전설의 아들'에 더 냉정한 감독 손예진
23-02-23 00:42
18985
포체티노, 첼시행 거절 배경 관심…콘테 후임 '위약금' 새 변수 애플
23-02-22 20:21
18984
밴블리트, 르브론 사단에 합류하다[오피셜] 장사꾼
23-02-22 16:47
18983
토트넘, 콘테 떠나고 브라이튼 감독 온다... ‘후임 낙점’ 원빈해설위원
23-02-22 15:38
18982
2골 앞서다 5실점…리버풀, UCL 16강서 레알 마드리드에 대패 손나은
23-02-22 13:16
18981
레알 마드리드의 ‘챔스 DNA’… 2골 내주고 5골 몰아치며 리버풀 제압 아이언맨
23-02-22 12:45
18980
이 정도면 나폴리 팬 맞다…"김민재가 가만히 두지 않더라" 극혐
23-02-22 11:04
VIEW
김민재, 무실점 견인…나폴리, UCL서 프랑크푸르트에 2-0 완승 미니언즈
23-02-22 09:45
18978
토트넘 윙어, 굿바이...튀르키예 페네르바체와 '3년 계약 유력' 떨어진원숭이
23-02-22 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