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가 8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리스톨에 위치한 애쉬톤 게이트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16강전에서 브리스톨 시티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대회 8강에 진출했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포든, 알바레스, 마레즈, 실바, 더 브라위너, 필립스, 아케, 디아스, 아칸지, 루이스, 오르테가가 선발로 나섰다.
브리스톨은 벨, 스콧, 제임스, 윌리엄스, 프링, 오리어리 등을 선발로 내보냈다.
맨시티가 이른 시간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필립스가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맞았다. 브리스톨이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분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벨이 돌파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맨시티가 앞서갔다. 전반 7분 마레즈가 측면에서 더 브라위너와 공을 주고받은 뒤,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포든을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다. 포든이 이를 밀어 넣으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선제골을 넣은 맨시티가 경기를 주도했다. 브리스톨은 라인을 끌어올려 맨시티를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반격했으나, 오히려 이게 독이 됐다. 맨시티는 브리스톨 수비 라인이 높게 올라온 틈을 타 뒷공간을 노렸다.
맨시티가 맹공을 이어갔다. 전반 23분 더 브라위너가 시도한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이어 흐른 공을 받은 마레즈가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맨시티는 이후에도 몇 차례 더 기회가 있었으나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전반전은 맨시티가 앞선 채 1-0으로 마무리됐다.
맨시티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전 통증을 호소했던 오르테가가 빠지고 에데르송이 들어왔다. 후반전도 맨시티가 주도했다. 맨시티는 강한 압박 이후 빠른 속도로 공격을 전개하며 브리스톨을 괴롭혔다. 브리스톨은 전반전과 달리 수비 라인을 내린 채 역습으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브리스톨이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6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벨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방향이 맞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마레즈를 그릴리쉬와 교체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맨시티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29분 문전에서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포든이 슈팅을 시도했고, 이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시티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6분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먼 거리에서 날카롭게 감았고, 공은 그대로 브리스톨 골문 하단 구석으로 들어갔다. 경기는 맨시티의 3-0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