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캡처=더선[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가 해리 케인(토트넘)의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7일(한국시각) '맨유가 3자를 통해 케인 측과 접촉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며 '맨유는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놓칠 경우 1억파운드(약 1565억원) 미만에 케인을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2024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은 올 시즌 후 재계약이 됐든, 이적이 됐든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아니면 이적료 '0'에 케인을 놓칠 수 있다.
하지만 케인을 붙들기에는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토트넘은 FA컵 좌절로 올 시즌도 '무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AC밀란과의 16강 2차전이 남았지만 갈 길이 험난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빅4 사수'에 사활이 걸려있다. 그러나 경쟁이 더 뜨거워졌다. '강호' 리버풀이 맨유를 7대0으로 대파하면서 반등에 성공했고, 턱밑까지 추격해 왔다. 토트넘은 현재 4위(승점 45)를 유지하고 있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5위 리버풀(승점 42)과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케인은 마지노선인 UCL 진출에도 실패할 경우 토트넘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 '더선'은 케인이 합류한다는 가정하에 다음 시즌 베스트11도 예측했다. 원톱에는 케인이 위치하고 2선에는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포진해 공격을 조율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카세미루와 프랭키 데용이 선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해 여름이적시장부터 바르셀로나 소속인 데용의 영입을 시도했다.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번 여름에도 재도전을 시사했다.
포백에는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키는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