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들이 제레미 프림퐁(레버쿠젠, 22) 영입을 위해 줄을 섰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뿐만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 역시 프림퐁의 에이전트와 미팅했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엄청난 인기다. 독일 레버쿠젠 소속이자 네덜란드 국적의 프림퐁은 현 분데스리가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상대 수비를 쉽게 제칠 수 있는 빠른 발이 일품이다. 연계 능력과 드리블 능력도 뛰어나다.
진가를 증명하고 있는 프림퐁은 최근 아스날과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맨유와 구체적인 대화를 나눴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이적이 유력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뮌헨과 바르셀로나가 영입전에 참전했다. 맨유로선 난감한 상황이지만 두 팀엔 변수가 있다.
로마노는 "뮌헨의 우선순위는 주앙 칸셀루의 완전 영입을 결정하는 것이며, 바르셀로나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칙) 때문에 영입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뮌헨은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에서 자리를 잃은 라이트백 칸셀루를 임대 영입했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이며, 만약 완전 영입을 결정한다면 프림퐁을 영입할 이유가 없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문제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무리한 영입을 지속했다. 결국 FFP가 프림퐁 영입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버쿠젠이 원하는 프림퐁의 몸값은 4000만 유로(약 575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