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랜스퍼마크트
[포포투=가동민]
프랑스가 세대 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프랑스의 유로 2024 예상 라인업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었다. 랑달 콜로-무아니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2선에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킹슬리 코망이 포진했다. 중원은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엥 추아메니로 구성했고 포백은 테오 에르난데스, 뤼카 에르난데스, 다요 우파메카노, 쥘 쿤데가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마이크 메냥이 꼈다.
프랑스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유로 2000 우승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좀처럼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유로 2004 8강 진출로 소기의 성과는 달성했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선 지네딘 지단의 활약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이탈리아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프랑스는 유로 2008 조별리그 탈락,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유로 2012 8강,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을 기록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이후 그리즈만, 폴 포그바, 라파엘 바란 등 유망한 자원들이 등장했고 다시 프랑스의 시대를 알렸다. 유로 2016 결승에 오르며 오랜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노렸지만 포르투갈에 패배했다.
유로 2016 결승에서 좌절했지만 그래도 희망을 봤다. 결국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결실을 맺었다. 특급 유망주 음바페가 나타났고 프랑스는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일이었다. 프랑스 천하일 것 같았지만 유로 2020 16강에서 스위스에 패하며 여정을 마쳤다. 그래도 다행히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에는 테오, 카마빙가, 쿤데, 추아메니 등 꾸준히 좋은 자원들이 나왔고 성공적으로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음바페는 여전히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고 올리비에 지루, 라파엘 바란, 위고 유리스 등 베테랑 선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프랑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의 저력을 발휘하며 결승에 올랐다. 음바페가 맹활약했지만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난 월드컵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프랑스는 유로 2024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유로 2024는 내년 6월 독일에서 열린다. 프랑스는 잉글랜드, 포르투갈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프랑스의 주축 선수들이 각 소속팀에서도 좋은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유로 2000 이후 24년 만에 정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