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시선을 중동으로'…차명석 LG 단장이 두바이 가는 까닭은

186 0 0 2023-11-19 17:46:2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베이스볼유나이티드, 24∼25일 전직 MLB 선수들 올스타 쇼케이스 진행

한국시리즈 우승 차지한 차명석 단장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차명석 LG 트윈스 단장이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16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끈 차명석 단장이 우승 후 분주한 일정을 뒤로 하고 잠시 중동으로 넘어간다.

"야구에도 LIV 골프와 같은 리그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생겨 한번 보러 다녀와야겠다"며 차 단장은 출국을 준비 중이다.

무슬림 국가가 몰려 있는 중동의 산유국 중에서도 '형님 국가' 격인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원하는 LIV 골프는 막대한 상금을 내걸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던 선수들을 영입한 것으로 전 세계 스포츠 팬에게 잘 알려졌다.

야구에도 그런 리그가 곧 발족한다.

인도, 파키스탄, UAE에 기반을 둔 팀들이 참가하는 중동-서남아시아리그인 '베이스볼유나이티드'가 내년 11월 1일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오는 24∼25일 UAE 두바이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올스타전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중동-서남아시아 프로리그 베이스볼유나이티드 쇼케이스
[베이스볼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동부 올스타(22명)와 서부 올스타(21명) 면면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휘저은 화려한 선수들로 채워졌다.

올해 50세인 투수 바르톨로 콜론(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해 3루수 파블로 산도발(베네수엘라), 2루수 로빈슨 카노(도미니카공화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도 2년을 뛴 포수 윌린 로사리오(도미니카공화국) 등 빅리그에서 은퇴한 선수들과 일본프로야구 경력자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한물 간' 선수들도 있지만,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선수들도 많다.

차 단장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미국이나 일본이 아닌 중동으로 가야 할 수도 있다"며 "우선 쇼케이스를 관전하고 선수들의 기량, 베이스볼유나이티드의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자 두바이를 다녀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카라치 모나크스의 명예 단장 벨트레와 테하다 감독
[베이스볼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동의 '야구 외교'에 불을 지피겠다고 선언한 베이스볼유나이티드는 내년 11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8개 팀이 참가해 65경기를 치르는 것을 목표로 걸었다.

현재 뭄바이 코브라스(인도), 카라치 모나크스(파키스탄), 두바이 울브스, 아부다비 팔컨스(이상 UAE) 4개 팀이 지난달 드래프트로 선수를 선발했고, 4개 팀을 더 창단될 예정이다.

이번 올스타전 출전 선수들은 드래프트를 거쳐 베이스볼유나이티드 리그 구단에 소속된 이들이다.

베이스볼유나이티드에 당장 선수를 영입할 만한 토대는 갖춰지지 않았지만, 중동 국가가 오일머니로 전현직 빅리거들을 끌어모은다면 새로운 선수 시장이 형성될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으로 데려올 만한 선수의 수급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라 대체 보급 기지로서 베이스볼유나이티드의 성장 가능성을 알아보는 게 차 단장이 두바이로 가는 목적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 베픽 파워볼 & 파워사다리 픽등록 연승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 베픽 커뮤니티 리뷰 홍보 이벤트 ◈ 낮지기3
24-10-02 16:24
21808
비매너 레이저 테러' 이강인, "경기 중에 몰랐어...한국 팬분들 위해 아시안컵 준비하겠다" 가츠동
23-11-22 01:35
21807
‘중국, 쉿’ 손흥민 2골 1도움…한국, 중국 원정에서 3-0으로 깔끔한 승리 손나은
23-11-22 00:07
21806
역시 김연경! 27득점 맹활약’ 흥국생명, 짜릿한 풀세트 역전승→6연승 질주…정관장, 4연패 수렁 떨어진원숭이
23-11-21 22:46
21805
멈추지 않는 DB의 연승행진, KT 꺾고 시즌 2번째 6연승 철구
23-11-21 21:40
21804
좋은 자원들 많더라.” 2차 드래프트 군침 흘리는 두산, 공격형 포수 혹은 베테랑 좌완 불펜 노릴까 픽도리
23-11-21 20:05
21803
日 에이스 어디까지 추락하나... 이적한 팀에서 방출 후보로 전락 앗살라
23-11-21 06:38
21802
양희영, 美 본토서 LPGA 첫 승… 상금 26억 ‘잭팟’ 순대국
23-11-21 04:45
21801
“가장 싫었던 멀티포지션 수비, ML서 가장 큰 도움” 타짜신정환
23-11-21 03:18
21800
'6~8개월 이탈' 십자인대 파열→시즌 아웃 가비...'53~71억' FIFA→바르사 보상금 지급 박과장
23-11-21 00:46
21799
하위권팀들은 FA 시장에서 시끄러워야 미덕…롯데·한화 움직였다, 다음은 누구인가 와꾸대장봉준
23-11-20 23:41
21798
프로농구 삼성, 또 졌다…역대 원정 최다 '19연패 新' 불명예 곰비서
23-11-20 22:34
21797
'72억 인생역전' 안치홍 한화행, 손혁 단장 "망설일 이유 없었다"... 첫 만남→도장 '4+2년 초스피드 FA 계약 성사' 애플
23-11-20 21:08
21796
'혹사 논란' 김민재 "'힘들다, 죽겠다'는 얘기는 배부른 소리…중국 경험은 도움" 순대국
23-11-20 20:02
21795
이강인 중요성 더욱 커진다...PSG, 핵심 MF 부상→2024년 복귀 예정 불도저
23-11-20 06:52
21794
‘16승 1무’ 레버쿠젠 알론소 감독, 레알 마드리드 안첼로티 후임? “앞길 막지 않지만 설득은 할 것” 노랑색옷사고시퐁
23-11-20 04:20
21793
손흥민, 미소 짓겠네! '리틀쏘니', 세네갈 대표팀에서도 훨훨...A매치 데뷔골 작렬 섹시한황소
23-11-20 03:07
21792
'주급 4800만' HWANG, 재계약 논의..."울브스, 팀의 핵심 선수된 황희찬 성과에 보답 원한다" 캡틴아메리카
23-11-19 20:11
21791
LG 두 번의 우승 이끈 김동수 APBC 코치, 모교 서울고 이끈다 [FN 아마야구] 장사꾼
23-11-19 18:35
VIEW
'이젠 시선을 중동으로'…차명석 LG 단장이 두바이 가는 까닭은 호랑이
23-11-19 17:46
21789
'무슨 생각이지?' 토트넘, '사우디 러브콜' 히샬리송 안판다! '내년 여름이나 고려' 아이언맨
23-11-19 13:10
21788
코리안가이 놓칠 수 없다! '늑대군단' 울버햄튼, 황희찬과 재계약 협상 가습기
23-11-19 11:31
21787
"계약서가 안 들어왔다" LG와 6년 계약한 오지환이 FA 신청이라니…대체 무슨 일? 미니언즈
23-11-19 09:32
21786
울버햄튼, '늑대 군단 에이스' 황희찬 지키기 나섰다!..."3년 남았는데 벌써 재계약 추진" 사이타마
23-11-19 06:28
21785
'꼰대논란' 메시, 01년생에게 "선배 대우 좀 해라“ 지적질...알고 보니 이강인 동기 이아이언
23-11-19 0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