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만의 우승 도전 실패…주장 손흥민 "정말 죄송합니다"

331 0 0 2024-02-07 05:10: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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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떨군 캡틴 위로하는 클린스만 감독


64년 만의 우승 도전을 실패로 끝낸 클린스만호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고개를 숙인 채 "너무 죄송하다"며 한국 축구 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늘(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대 2로 완패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호주와 8강전 모두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은 대표팀은 결승행을 노렸으나 졸전 끝에 요르단의 벽에 막혔습니다.

클린스만호는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절감하며 상대 역습에 연속으로 실점했습니다.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간판이자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너무 죄송하다"며 "선수들은 그 와중에 최선을 다했는데 우리들의 실수로 이런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돼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시작 후 잠시 말을 잇지 못한 손흥민은 굳은 표정으로 "너무 아쉬운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어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죄송하다. 늦은 시간까지 정말…말도 안 되는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축구 선수로서 더 발전한 모습, 앞으로 국가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정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손흥민의 마지막으로 꺼낸 말은 "정말 죄송하다"였습니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면서도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 등 유럽에서도 이름값이 높은 선수들이 포진해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받아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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