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LG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승 2패 4.29)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두산과 더블헤더 2차전에서 2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거둔 에르난데스는 불펜 적성쪽이 더 나을수도 있는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키움 상대로 8월 25일 원정에서 7이닝 4실점 투구를 해냈는데 홈에선 조금 더 좋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조동욱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LG의 타선은 2진급 라인업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2안타를 때려낸 김성진만이 그런 선수들 사이에서 제 몫을 해낸듯.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아무래도 가을 야구에서 꽤 위험할것 같다.
투수진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키움은 김윤하(1승 6패 6.25)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6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김윤하는 두산 상대 호조를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상당히 상성을 타는 편인데 LG 상대로 홈에서 3.1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다는건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레예스 상대로 홈런 2발로 3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컸다. 특히 8회초 2사 만루를 무산시킨건 이 팀의 한 시즌을 함축해서 보여주는 부분일 것이다.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내년이 궁금해질 정도다.
이번 경기까지 LG는 1.5군급 라인업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김윤하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경기 후반까지 밀릴 일은 없을듯. 오히려 키움의 불펜은 계속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고 이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LG 승리
승1패 : 1
핸디 : 키움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완승을 거둔 롯데는 박세웅(6승 10패 4.73)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LG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박세웅은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연속 4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주는 중이다. 금년 두산 상대로 원정에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는등 상당히 기복이 심한 편이라 이번 경기도 6이닝을 어떻게 버텨내느냐가 관건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양현종을 공략하면서 1이닝 5득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터지면 무섭다는걸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 흐름을 이어가느냐가 관건이 될듯.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김원중과 FA 재계약을 해야 하는지 고민스러울 것이다.
타선 폭발로 4위 굳히기에 들어간 두산은 곽빈(14승 9패 4.40)이 시즌 15승에 도전한다. 21일 LG와 맞대결에서 5.1이닝 7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곽빈은 잘 던지다가 흔들리는 문제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롯데 상대로 금년 홈에서 약하고 원정에서 강하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변수가 될 것이다. 화요일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0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약팀은 확실하게 공략하는 타격이 그나마 가을 야구를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자서 2홈런 3타점을 올린 강승호는 공포의 8번 타자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중. 그러나 0.2이닝 3실점으로 무너진 홍건희는 그 타이밍에 투입한 감코진의 운용 미스로 보인다.
롯데는 순위가 결정된 뒤에도 주전 야수들을 계속 출전시키고 있는 중이다. 곽빈으로선 조금 까다로운 상황이 될듯. 그러나 두산 확실한 4위를 위해서 이번 경기까진 최선을 다할듯. 선발에선 막상막하일수 있지만 불펜의 우위는 두산이 가지고 있고 롯데는 불펜 소모도가 심하게 높다. 투수력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6:4 두산 승리
승1패 : 두산 승리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선발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NC는 에릭 요키시(3승 3패 6.29)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LG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9실점 패배를 당했던 요키시는 잇따른 우천 취소로 인해 결국 로테이션을 한번 거른 상태다. SSG 상대로 원정에서 강하고 홈에서 4.1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창원과 궁합이 좋지 않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박종훈과 노경은 상대로 김형준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에 그친 NC의 타선은 홈에서 다른 투수도 아닌 박종훈을 공략하지 못했다는게 아쉽다. 지금 이 팀에서 기대할건 데이비슨의 홈런포 정도일듯.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한계점이 뭔가 명확해졌다.
홈런포를 앞세워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간 SSG는 로니스 엘리아스(6승 7패 4.32)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1일 KT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엘리아스는 정말 팀이 필요로 할때 중요한 승리를 기록해 준게 고무적이다. NC 상대로 1일 홈에서 6이닝 2실점 패배를 당했지만 지금의 엘리아스라면 6이닝은 충분히 제 몫을 해낼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하트와 김진호를 공략하면서 3점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그야말로 홈런의 힘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경기 역시 홈런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4.1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그야말로 투혼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하트가 무너졌다. 그것도 SSG의 강점인 홈런포로 무너졌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듯. 요키시는 묘하게 창원에서 투구가 좋지 않은 편이고 엘리아스는 최근 투구가 놀라울 정도다. 무엇보다 전날 NC의 타선은 박종훈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전력에서 앞선 SS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3 SSG 승리
승1패 : SSG 승리
핸디 : SSG 승리
언더 오버 : 오버
출처 - 9월26일 kBO 야구 분석 #베픽 라이브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