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08일 KOVO 14:00 [현대캐피탈 VS KB 손해보험]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상대가 9연승으로 흐름이 좋기도 했으나 현대캐피탈의 좋지 않은 선발 설정이 패착으로 드러났다. 서브가 강한 우리카드를 상대로 리시브가 약한 문성민(R)을 사용하면서 리베로와 전광인(L)에게 리시브 커버 범위가 늘어났다. 박주형(L)을 선발 라인업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문성민이 매 세트 후위로 빠질 때만 교체로 투입되는 등 답답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거기다 황동일(S)이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이승원(S)이 교체 투입되었지만 이승원의 토스도 좋지 않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현대캐피탈이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리시브이며 문성민은 원포인트 서버로 기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어려울 것으로 여겨졌던 OK와의 경기에서 3: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 OK의 강력한 서브에 고전할 것으로 보였지만 김학민(L)을 제외하면 준수한 리시브를 보여주면서 상대의 서브를 잘 받아냈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정호(L)가 11득점을 기록했지만 마테우스(R)가 25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점점 올라오고 있는 블로킹 능력과 동시에 범실도 13개 밖에 기록하지 않으며 밸런스가 높아졌다. 후반기로 접어들면 경기력이 상승하는 KB의 특성상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의 리시브가 흔들리고 있고 세터의 토스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서브로 리시브를 공략한다면 승리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2월 08일 KOVO 16:00 [IBK 기업은행 VS 흥국생명]

변화를 감행하며 경기력 상승의 효과를 얻고 있지만 전력의 약세는 극복하지 못했다. GS를 상대로 1세트를 따냈지만 이후 3개의 세트를 그대로 내주며 패배했다. 표승주(L)가 오랜만에 14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오랜만에 주전 레프트로 나선 백목화(L)도 11득점을 기록했고 리시브에도 가담했다. 어나이(L)가 라이트로 나서면서도 47%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성공률이 38%대로 떨어지면서 라이트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다만 백업 멤버로 활약해야 하는 김주향(L)이나 박민지(L) 등의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고 표승주를 제외한 다른 공격수들의 성공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불안함을 야기하고 있다.

이재영(L)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는데 이어진 2번의 경기 모두 2세트를 따낸 뒤 3세트를 내주는 리버스 스윕 패배를 당했다. 이러한 역전패의 이유는 현재 공격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선수가 루시아(R) 밖에 없다는 점이다. 루시아가 지난 경기 51%의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39득점을 기록했는데 김미연(R)이 9득점을 기록하며 27%의 성공률 밖에 보여주지 못했고 이한비(L)도 3득점과 15%의 성공률 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루시아의 부담을 덜어줘야 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이 이렇게 좋지 않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루시아에게 점유율이 높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며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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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프로의 국내경기 배구픽! #베픽 라이브스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