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스미싱 주의보'..."링크 절대 누르지 마세요"

99 0 0 2025-10-05 09:2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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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공기관에서 과태료를 부과했다거나 결혼식 청첩장이라며 휴대전화로 링크를 보내 누르게 하고 개인 정보를 빼내는 '스미싱' 사기가 극성입니다.
정부는 연휴에 명절 인사나 택배 배송 안내로 속이는 경우가 많을 수 있다며 문자 메시지 링크를 절대 누르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선물을 보냈다며 연휴를 잘 마무리하라는 문자 메시지 아래 푸른색으로 적힌 인터넷 주소 링크가 보입니다.
60대 A 씨는 지인에게 온 이 메시지 속 링크를 눌렀다가 자신도 모르는 대출에 통장 인출까지 수천만 원 피해를 봤습니다.
[스미싱 피해자 A 씨 딸 : 당시에는 그냥 정말 정말 의심을 못 했어요. 카톡으로 온 거다 보니까 그냥. 그리고 아는 분한테 온 거니까….]
40대 B 씨는 모바일 청첩장으로 위장한 휴대전화 메시지 속 링크를 눌렀다가 통장에서 5천만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스미싱 피해자 B 씨 남편 : 누가 봐도 청첩장이었어요. 지인분 아들 성함도 정확했기 때문에, 이제 날 잡았네라고 하고 할 수밖에 없는….]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메시지로 악성 앱 주소를 보내 설치를 유도한 뒤 금융 정보 등을 빼가는 사기 수법, '스미싱'에 당한 겁니다.
스미싱 사기는 일단 그럴듯한 내용으로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게 하는 게 핵심입니다.
앞선 피해자들처럼 지인이라고 거짓말하고, 명절 택배가 왔다고 속이기도 하는데, 가장 많은 유형은 경찰이나 지자체 등 기관을 사칭하는 겁니다.
교통법규 범칙금이 부과됐다, 무단 투기 과태료를 내라는 것 등인데 요즘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라며 링크를 누르게 속이는 수법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승주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명절 아니면 국가적으로 어떤 큰일이 터졌을 때는 그것과 관련한 스미싱 문자가 항상 오게 돼 있습니다.]
갈수록 고도화되는 수법에 더해 실제 발송되는 스미싱 사기 메시지도 매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탐지하고 대응한 스미싱은 지난 2022년 3만 7천여 건에서 지난해에는 219만 건을 넘었고 올해는 지난달 중순까지 122만 건 이상 적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주소가 첨부된 문자, 특히 링크에서 앱 설치를 유도하면 무조건 누르지 말고 피하는 게 상책이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이동연 /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민피해대응단장 : 공공기관이나 정부 부처에서 보내는 거는 링크를 포함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문자가 포함되어 있는 게 없을 거예요.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받았으면 일단 의심을 해보고….]
정부는 실수로 휴대전화 링크를 눌러 휴대전화가 이미 감염된 것 같다면 모바일 백신 등으로 서둘러 악성 앱을 삭제하거나 한국인터넷진흥원 118번으로 연락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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