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섬나라 모조리 쓸어버린 최악의 허리케인…'멀리사'의 저주

126 0 0 2025-10-31 01:1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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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섬나라 모조리 쓸어버린 최악의 허리케인…'멀리사'의 저주 [지금이뉴스] / YTN


올해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으로 기록된 '멀리사'가 카리브해 섬나라들을 차례로 강타하면서 수십명이 숨지고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이번 허리케인으로 해안 마을 곳곳이 지붕만 남긴 채 물에 잠겼고, 산사태로 인한 주택과 도로 붕괴, 정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지시간 29일 현재 쿠바, 아이티, 자메이카 등 카리브해 섬나라를 강타한 멀리사로 인해 최소 수십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멀리사가 가장 먼저 강타한 자메이카에서는 주요 도시인 산타크루즈의 도로가 산사태로 막히고 거리가 진흙탕으로 변했습니다.

주택가에는 물난리가 나면서 지붕만 남긴 채 온통 물바다가 되고 전봇대가 쓰러졌는데, 강풍이 덮치면서 공공 대피소로 사용되던 고등학교의 지붕까지 날아가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대피소로 피신한 이재민은 2만5천명을 넘어섰으며, 전체 면적의 77%에 해당하는 지역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자메이카에서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인 블랙리버에서는 병원, 의회, 교회 등이 무너지면서 기반 시설이 사실상 붕괴했습니다.

CNN은 항공 사진 분석 결과 지붕이 파괴된 건물이 전체의 90%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허리케인 멀리사는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허리케인·사이클론 등 열대 저기압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전날 오후 최고 등급인 5등급 상태를 유지한 채 자메이카 육상에 최대 지속 풍속 295㎞/h로 상륙한 것을 시작으로 인근 섬나라를 차례로 휩쓸었습니다.

멀리사는 이날 밤에는 1등급으로 세력이 약해지겠지만 여전히 풍속 145㎞/h에 달하는 강풍과 폭우를 몰고 바하마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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