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판 토크쇼들) "금관 받은 김에 한국서 왕해줘"…'내친 김에 트럼프 수출?' 뼈…

82 0 0 2025-10-31 15:22: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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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 받은 김에 한국서 왕해줘"…'내친 김에 트럼프 수출?' 뼈있는 개그에 (자막뉴스) / SBS


미국 간판 토크쇼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신라 금관 복제품을 선물로 받은 것을 두고, 일제히 풍자성 콘텐츠를 쏟아냈습니다. 지난달 트럼프의 압박으로 잠정 제작 중단됐다 재개된 ABC 방송의 지미 키멀은, 최근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킹스 시위'를 언급하며 차라리 한국에서 왕을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습니다.

[지미 키멀: 얼마나 좋아요. 아마 한국인들은 우리가 "왕을 원하지 않아"라며 수 만 명이 집회에 나선 걸 보고, 와 정말 좋은 선물 아이디어가 생각났어, 보석 달린 왕관! 이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서 왕을 하는 건 어떤가 싶군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으로 내년 5월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CBS '더 레이트 쇼'의 스티븐 콜베어는, 한국인들이 트럼프를 말 그대로 '버거킹'으로 만들었다고 논평했습니다.

[스티븐 콜베어: 한국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나친 아첨을 했다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거의 그 정도 수준인 것 같군요. 거의 트럼프를 들이마신 수준이라고 보이는데, 그가 가지지 못한 단 한 가지 거대한 금관을 줬기 때문이죠. 그리고 공식 오찬에는 케첩이 듬뿍 들어간 소고기 패티들이 잔뜩 나왔죠. 말 그대로 '버거킹'으로 만들어 버린 겁니다.]

이 밖에도 NBC 세스 메이어스는 트럼프가 금관에 크게 만족해했지만, 옛 왕관은 잘 못 쓰면 죽은 왕의 분노를 자극할 위험이 있다고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세스 메이어스 : 카메라가 꺼지자마자 트럼프는 금관을 당장이라도 써보려 했다는 얘기가 있어요. 하지만 오래된 왕관을 쓸 땐 늘 오래 전에 죽은 왕의 분노를 일깨울 수 있다는 위험이 있죠. 오래된 궤짝을 여는 것과 비슷한데, 수많은 유령들이 순식간에 트럼프 주위를 빙글빙글 돌겠죠. 그리고 물론, 트럼프는 그 유령 전부를 자기 내각에 임명할 거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방한 선물에 크게 만족해하며, 금관과 훈장을 자신의 집무실에 전시할 장소도 이미 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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