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무도 드론이 심는다.. 국내 첫 시연

86 0 0 2025-11-02 22:1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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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이제 나무도 드론이 심는다.. 국내 첫 시연 (2025. 10. 28 원주MBC)


◀ 앵 커 ▶

산세가 험한 산에는
사람이 오르기 어렵고 위험해
나무를 심기 어려운데요,

사람 없이도 드론으로 나무를 심을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 리포트 ▶

2년생 소나무 묘목을 가득 실은 대형 드론이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언덕 경사면 20m 높이에 도착하자
카트리지에 담긴 묘목을 하나씩
떨어뜨립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드론을 이용한 묘목 식재 기술입니다.

◀ st-up ▶
공중에서 떨어진 나무는 이렇게 땅에 박히게
되는데 이걸 꺼내 보면 이렇게 깊숙하게
박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박혀 있는
상태에서 사람이 따로 개입하지 않아도
나무가 알아서 자라게 됩니다. //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사업의 하나인
드론 묘목 식재는, 지난 3월부터 시작돼
두 개 업체가 협업해 왔습니다.

드론에서 나무를 떨어뜨리면
아랫 부분이 뾰족하게 만들어진 카트리지가
땅에 박히면서 나무가 자리를 잡는 방식입니다.

지난 6월과 7월에 심은 나무 64그루 중에
43그루가 살아남아 생착률이 60% 가량 됩니다.

나무를 담았던 카트리지는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 INT ▶ 최연태 대표 / (주)디알원
"(카트리지 두께) 0.1mm당 생분해되는데
그러니까 썩어서 없어지는데 1개월이
걸리거든요. 저희가 만든 카트리지는
6개월이면 생분해가 돼서 (사라집니다)"

주요 부품도 국산화했습니다.

특히 방제 드론에 들어가는 모터를
중국산에 의존하던 걸 벗어나기 위해
연구 개발에 주력한 결과,

묘목 식재에 사용한 드론의 모터와
두뇌를 담당하는 비행 제어기,
속도를 바꾸는 드라이버 등 주요 부품이
국산입니다.

◀ INT ▶ 문창근 대표 / (주)로텀
"거의 대부분의 부품이 중국에서 생산이
되다 보니까 부품을 제때 수급하는 부분도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부품까지 받쳐주게 된다면은 드론 시장
전반적으로 시너지가 굉장히 많이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묘목식재 드론 실증 사업은 다음 달까지
기술을 다듬은 뒤 국토부 시연에도 나섭니다.

생착률을 더 높이고 단가를 낮춰야 하는 등
과제가 남아 있지만, 상용화가 되면
숲을 조성할 때 위험한 구간의 작업도
수월해질 걸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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