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3000달러선 근접 하락…12월 금리인하 불확실성 확대

117 0 0 2025-11-12 14:3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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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11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과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부 갈등으로 인한 금리인하 불확실성 확대로 10만3000달러선 근처까지 하락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3% 하락한 10만3222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ETH)은 4.7% 하락한 3434달러, 리플(XRP)은 5.3% 떨어진 2.4달러, 솔라나는 8.85% 급락해 154.76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일시적으로 10만2600달러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이달 초 10만1500달러 부근 저점에서 10만6600달러까지 반등했던 흐름이 다시 꺾인 것이다.

크로노스리서치(Kronos Research)의 최고투자책임자 빈센트 리우(Vincent Liu)는 "비트코인의 하락은 10만7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뒤 발생한 차익실현과 대규모 롱 청산 영향이 컸다"며 "단기적으로 10만달러가 주요 심리적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락이 이어질 경우 추가 청산과 변동성 확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하락 전 비트코인은 미 상원이 역사상 최장기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단기 반등세를 보였으나, 위험자산 선호 회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리우는 "거시적 완화 기대감은 있었지만, 이익 실현 압력과 기술적 약세가 더 우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오는 12월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여부에 쏠리고 있다. 파월 의장은 최근 "12월 금리인하를 단정지을 수 없다"고 언급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 내부에서 인하 여부를 두고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CME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9~1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될 확률을 66.9%로 보고 있다.

프레스토리서치의 민정 연구원은 "만약 금리인하가 확정되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돼 비트코인이 새로운 고점을 시도할 수 있다"면서도 "이미 시장이 70%가량의 인하 확률을 선반영하고 있어, 실제 인하 결정이 나와도 상승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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