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그냥 통과하래!" 또 뚫렸다…모나리자 바로 옆 가더니

105 0 0 2025-11-18 06:0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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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통과하래!" 또 뚫렸다…모나리자 바로 옆 가더니 / SBS 8뉴스



〈앵커〉

지난달 왕실 보석을 도난당했던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또다시 뚫렸습니다. 이번에는 인플루언서들의 장난에 조롱을 당한 건데, 보안은 여전히 허술했습니다.

파리에서 권영인 특파원이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주 금요일 틱톡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젊은 남성 두 명이 무언가를 들고 루브르 박물관 검색대를 통과합니다.

이들이 향한 곳은 루브르 최고 인기 작품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전시실.

[우리는 그냥 통과하라는 신호 받았어요. 이제 우리는 모나리자와 같은 전시실로 갑니다. 그림은 바로 여기 걸 겁니다.]

자신들의 얼굴 그림 블록 조각을 몰래 액자로 조립하더니, 마치 전시 작품인 것처럼 태연히 한쪽 벽에 붙여 놓습니다.

[이게 모나리자 옆에 작품을 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모나리자 작품과는 불과 몇 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벨기에 인플루언서인 이들은 지난달 보석 도난 사건 이후 박물관 보안이 얼마나 강화됐는지 알아보려고 꾸민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지난달 19일 1천500억 원 가치의 왕실 보석 8점을 단 7분 만에 도난당할 당시에도 허술한 보안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범인들이 크레인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르고 유유히 사라지는 동안 감시용 폐쇄회로TV는 현장을 제대로 비추지 않았습니다.

엄격하게 관리되어야 할 보안 영상 시스템 비밀번호는 박물관 이름과 같은 '루브르'로 설정돼 있었습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프랑스 회계감사원장 : 필요한 수준에 맞게 루브르 박물관 보안 인프라를 갖추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돈이 많아요.]

범행에 가담한 4명이 기소됐지만 핵심 배후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당국이 사설 암시장까지 살펴보고 있는데도 도난당한 보석들의 행방도 오리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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