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씨 3개월째 행방불명… "연락됐다"던 경찰, 실종관리 정보도 삭제

82 0 0 2026-08-23 10:0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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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2일 추가 수색 인력 투입장미란씨 행방·흔적 찾기 총력5월 한림서 실종 후 석달 지나담당 경찰관 '셀프 종결' 후폭풍

19일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해안가에서 경찰이 3개월째 실종 상태인 30대 여성 장미란씨의 행방을 찾기 위한 수색을 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제주에서 석 달 넘게 실종 상태인 장미란(37)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경찰이 수색 구역을 연일 확대하고 있지만 행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담당 경찰관이 최초 실종 신고를 임의 종결하는 과정에서 허위 보고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의 초동 대응을 둘러싼 비판도 더욱 거세졌다.22일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제주서부경찰서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장씨의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제주시 한림읍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다.

이날 수색은 인적이 드문 하천과 수풀 등 장씨가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이틀 전에는 한림항 인근에 경찰과 군과 민간 인력 등 140여 명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장씨의 휴대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한림항 일대와 장씨가 머물렀던 숙소 주변을 주요 수색 지점으로 삼고 있다.장씨는 지난 5월 12일 늦은 오후부터 13일 새벽 사이 제주시 한림읍의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약 10년 전 제주로 이주해 연인과 함께 지내왔다.

가족은 5월 중순 장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시 장씨 휴대폰 위치 정보를 토대로 한림항 주변 숙박업소 등을 확인했지만 장씨를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한 A 경장이 신고 당일 오후 9시 16분쯤 사건을 종결 처리하면서 수색은 4시간여 만에 중단됐다.

당시 야간 근무자였던 A경장은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2시간 30여 분 만에“신고 대상자와 연락이 닿았다”는 취지로 보고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

가족에게도 장씨와 연락이 됐다고 안내한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장씨는 이후에도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가족이 지난 7월 다시 실종 신고를 하면서 경찰은 재수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1차 신고 당시 A경장과 장씨 사이에 통화 내역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허위 보고 의혹이 불거졌다.

A경장은 “신고 대상자와 연락한 뒤 사건을 종결했다”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까지 두 사람의 실제 통화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았다.

장씨는 키 약 158㎝에 마른 체형이며 긴 생머리를 하고 있다.

실종 당시 금팔찌를 착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한림 일대에서 5월 실종된 장미란씨 인상착의 전단지. 장미란씨 가족 인스타그램 캡처

나아가 A 경장이 112 신고 종결 처리 외에 실종자를 관리하는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도 장씨의 정보를 삭제한 정황이 확인되면서 경찰의 초동 대응 과정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실종 신고가 종결된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르면서 장씨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도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재차 장씨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실종 석 달이 지나서야 뒤늦게 수색을 확대하고 있지만 장씨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도내 펜션과 공·폐가, 보호소 등도 확인하고 25, 26일에는 제주 전역 해안가로 수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A경장은 올해 7월께 성 비위에 연루돼 타 부서로 전보 조처된 상태다.

현재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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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범인이 아니라면 굳이 저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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