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도, FA도 떠날 준비…두산 왕조, 이별 러시 이어지나

870 0 0 2020-11-25 08:28: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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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대선 기자]NC는 시리즈 성적 3승2패로 앞서 나가며 남은 6~7차전에서 1승만 거두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된다. 2승2패에서 3승을 선점한 팀은 우승 확률이 82%(11차례 중 9번 우승)였다.경기 종료 후 두산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나가고 있다./sunday@osen.co.kr

[OSEN=고척,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비시즌 '재창단' 수준의 선수단 구성 과제를 안았다.

두산은 2020년 한국시리즈를 2승 4패로 마쳤다. 한국시리즈 2연패가 불발된 아픔도 잠시 두산은 산더미 과제를 안았다.

올 시즌 두산 선수단은 그 어느 떄보다 '우승 열망'이 강했다.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FA 자격을 얻으면서 함께 뛰면서 우승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선수단을 감쌌다. 올 시즌을 마치고 야수진에서는 김재호, 오재일, 허경민, 최주환, 정수빈, 투수진에는 유희관, 이용찬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 

지난 6년 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데 앞장 섰던 주역이었던 만큼, 이들을 향해 군침을 흘리고 있는 타구단도 하나, 둘씩 생겨갔다. 두산으로서는 전원 잔류가 베스트 시나리오일 수 있지만, 돈으로 움직이는 프로의 세계에서 이들을 모두 잡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모기업의 자금난으로 두산의 곳간은 여유가 없다. 일단 두산은 팀에 필요한 선수일 경우 '머니게임'에서 밀리지 않게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몇몇 선수들과는 이별이 불가피하다. FA가 되는 선수들은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이 멤버로는 마지막"이라는 말을 했다. 

또한 여기에 외국인 선수 계약에도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모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알칸타라는 20승을 거뒀고, 플렉센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페르난데스는 2년 연속 최다 안타왕에 오르며 정교한 타격을 뽐냈다. 자연스럽게 일본과 미국 등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선수와의 이별도 이별이지만, 코치진 또한 새롭게 꾸려야하는 한다. 두산은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코치 한 명을 떠나보냈다. 투수 코치였던 김원형 코치가 SK 감독으로 선임됐고, 두산은 새로운 팀에 적응하라는 의미에서 일찍 떠나 보냈다. 일단 두산은 불펜 코치였던 정재훈 코치를 메인 투수코치로 올렸고, 퓨처스 투수코치였던 배영수 코치를 1군 불펜 코치에 임명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두산은 또 두 명의 코치와 이별하게 됐다. 작전・주루 코치를 담당하는 김민재 코치와 배터리 코치를 하는 조인성 코치가 각각 SK 수석코치와 LG 배터리 코치로 떠나게 됐다. 투수와 작전・주루, 베터리 코치까지 떠났다. 두산은 비시즌 동안 새로운 코치를 영입해 코칭스태프를 조각해야 한다. 

김태형 감독도 고민해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마친 후 추후 일정에 대해 "일단 잠시 쉰 뒤 선수단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상황을 봐야할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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