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에게 날개 달아준 강을준 감독, 또 하나의 과제를 던지다

683 0 0 2020-12-17 11:44: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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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호중 인터넷기자] “종현이는 슈팅 능력이 있는 선수다”

강을준 고양 오리온 감독은 올 시즌 이종현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전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던 이종현을 영입해 잘 활용하고 있다.

이적하자마자 전술의 핵심이 되었다. 이승현-외국선수-이종현으로 이어지는 트리플포스트 전술로 재미를 보고 있다.

강을준 감독은 그에게 무기 하나를 더 주고 싶어한다.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 전, 강 감독은 “종현이가 홀로서기를 더 해야한다”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현재 활약에 대해서는 “몸이 100프로 아니다”며 만족스러워했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본 강 감독은 “늘 자신있게 하라고 얘기한다. 너무 잘 하려고 하면 꼬이니 쉬운 것부터 하라고 얘기해준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살아날 것”이라 얘기했다.

이어, 강 감독은 이종현에게 과제를 부여했다. 자신있는 중거리슛이 그것.

실제로 이종현의 슛 터치는 빅맨의 슛 터치가 아니다. 상당히 매끄럽다. 최근에는 데뷔 첫 3점슛을 성공시켰다.

“요즘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의 미들슛을 지적한다”며, 강 감독은 “특히, 지난 13일 DB와의 경기(89-65승)가 아쉬웠다.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찬스가 나면 무조건 슛을 해야한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믿음이 확실히 있어보였다. “종현이는 슈팅 능력이 있는 선수다”며 목소리를 높인 강 감독은 “넌 슛기회가 있는 애라고 종현이에게도 얘기해줬다. 그 부분을 써야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대농구에서 빅맨의 중거리슛은 필수지만 국내 농구에서 이는 아직 도입기다. 200cm를 훌쩍 넘는 이종현에게 슈팅을 기대하는 것은 상당히 현대적인 움직임이다.

중거리슛과 더불어, 센터의 기본기도 짚었다. “몸싸움을 할때는 하고, 버틸 때는 버텨줘야 한다. 그래야 파생되는 루트가 살아난다”라고 얘기했다.

끝으로, “종현이가 좋아지기는 좋아졌는데 아직 풀로 경기를 지배하는 정도는 아니다. 더 올라올 거라 믿는다”라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강 감독의 말이 여운이 남는다.

“풀로 경기를 지배하는 것은 아니다”

이미 이종현은 잘하고 있다. 하지만 강 감독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자신감 있는 중거리 슛이 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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