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FC서울, 이유있는 ‘이적시장 큰 손’

698 0 0 2021-07-21 11:0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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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전북 현대 SNS 제공
A매치 휴식기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일정이 맞물리면서 오랜 공백기를 가진 K리그1이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4주간의 여름 이적시장을 마무리했다. 20일 끝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각 팀별로 전력 변화의 폭이 커 후반기 더 치열한 순위 경쟁을 예고한다.

선두를 되찾고자하는 2위 전북 현대와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11위 FC서울의 행보가 두드러졌다. 전반기 울산 현대에 밀려 리그 5연패 도전에 적신호가 켜진 전북은 측면 강화에 무게 중심이 실렸다. 전북은 마감일에 ‘영플레이어’ 수상자 출신의 포항 스틸러스 측면 공격수 송민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송민규는 22세 이하(U-22) 자원으로 빼어난 공격력(16경기 7골)까지 갖춘 선수라는 점에서 전력 보강 효과가 크다. 앞서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에서 태국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사사락 하이프라콘을 임대 영입했고,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보냈던 국가대표 왼쪽 풀백 김진수를 복귀시켰다.

전반기 득점력 저하라는 아킬레스건을 극복하지 못한 서울은 브라질의 장신 스트라이커 가브리엘 영입을 시작으로 10년간 유럽 무대 도전을 접고 K리그에 복귀한 국가대표 출신 전천후 공격수 지동원을 데려오는 대대적인 투자를 했다. 수비쪽에도 K리그 유경험자이면서 아시아쿼터(호주)로 활용도가 높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채프만까지 보탰다. 이적시장 막바지에는 전반기 공격수로도 활용한 수비수 홍준호를 제주 유나이티드로 보내면서 미드필더 여름을 받는 트레이드까지 성사시켰다.

지동원. FC서울 제공

선두 울산은 프랑스리그에서 뛴 미드필더 윤일록을 데려오면서 부족한 전력을 채웠다. 지난해 1월 프랑스 1부리그 몽펠리에에 입단하며 유럽 도전에 나선 윤일록은 2013년 동아시안컵 대표팀 당시 자신을 발탁한 홍명보 감독의 손을 잡아 K리그로 돌아왔다. 3위 수원 삼성도 독일에서 뛰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 복귀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강원FC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K리그2 경남FC에서 뛴 공격수 이정협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외인 새 얼굴도 많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의 ‘큰 손’이었던 수원FC는 토종 수비 자원 김수범, 김동우에 라스와 무릴로 공격라인에 힘을 보탤 카드로 지난해 태국리그 득점왕 출신의 공격수 타르델리(브라질)를 영입했다. 여기에 호주 수비수 라클란 잭슨도 채워넣었다. 강원FC는 불가리아 현역 국가대표 출신인 왼쪽 측면 자원 츠베타노프와 계약했고, 대구FC는 브라질 미드필더 라마스를 데려오면서 기존 에드가, 세징야의 공격에 힘을 실었다.

성남FC는 일본과 태국, 그리고 K리그에서 활약한 베테랑 센터백 여성해와 병역을 마친 국가대표 출신의 수비수 권경원과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어 수비를 보강했다. 주력 선수들의 이탈이 적지 않은 포항은 자유계약(FA)인 공격수 김호남, 김현성, 수비수 박승욱을 대신 채워 후반기를 준비한다.

강원FC, 공격수 이정협 영입. 강원FC 제공

K리그2에서는 부진한 서울 이랜드가 반전 카드를 빼들었다. 지난해 울산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인 베테랑 공격수 김인성을 영입했고, 아시아쿼터로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고바야시 유키, 사이드백 박경민 등으로 전력을 재구성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리그 득점 1위 안병준의 부담을 덜어줄 카드로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 CP 유스 출신의 오른쪽 날개 헤나토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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