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봐주세요', 발 '동동동'...김연경 깜짝 등장에 귀여운 강아지가 된 선수들 [유진형의 현장 1mm]

634 0 0 2022-01-24 16:2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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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유진형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V리그 올스타전에 깜짝 등장했다.

김연경은 2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올스타전에 참석해 도쿄올림픽 4강 진출의 주역들과 함께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전설'들을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연경의 등장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선수들이었다. 행사 영상을 상영하느라 암전이 된 상태였지만 김연경을 제일 먼저 발견한 건 25년 지기 절친 김수지였다. 김수지와 동료들은 환호를 질렀고 발을 동동동 구르며 기뻐했다.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지만 방역수칙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서로 눈치를 보고 있는데 김연경이 먼저 다가왔다. 너도나도 김연경에게 달려가 안겼고 반대편 코트에 있던 양효진, 박정아도 달려와 안겼다. 김희진은 다른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던 김연경을 보며 나 좀 봐달라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안혜진은 가까이 다가고 싶었지만 한발 뒤에서 부러운 시선으로 선배들을 쳐다봤다.

김연경이 선수들한테 어떤 존재인지 이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다. 김연경 주위에서 항상 선수들이 모인다. 김연경의 리더십이 팀을 이끌고, 팀 전력은 김연경과 함께 향상된다. 그녀는 실수한 동료를 다독이며 해결사로 활약한다. 때로는 직선적이고 솔직한 말로 자극하기도 한다. 선수들은 이런 김연경을 믿고 따른다.

김연경은 '10억 명 중 1명'으로 꼽히는 스타 선수로 실력, 리더십, 카리스마로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생애 마지막 올림픽인 도쿄 올림픽에서 모든 것을 바쳤고 팀의 4강을 신화를 이끌며 전 국민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김연경은 국제배구연맹(FIVB)에서 운영하는 발리볼월드가 선정한 2021년 세계 최고의 여자 배구 선수다.

한편 김연경의 차기 행선지는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V-리그 복귀와 해외 진출 등 가능성이 다양한 상황이다. 김연경은 거취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방송 출연을 비롯해 공개적인 행사 참석을 자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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