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신트 트라위던(벨기에)] 김남구, 이상우 통신원= 신트 트라위던 VV(STVV)의 주장 조르단 보타카가 이승우에게 필요한 것은 팀과의 조화라고 강조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지난 28일(한국시간) KAA 헨트전을 0-0으로 비기며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헨트전에 나선 보타카는 “축구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며 현재의 부진한 모습은 일시적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승우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헨트전까지 벌써 8경기 연속 공식전 제외다.
이에 대해 보타카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승우가 팀을 집처럼 편안하게 생각하고, 팀원들을 가족 같이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이승우에 대해 “능숙한 스페인어로 팀원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언어의 문제는 없다고 했다.
그는 “이승우가 거만하거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승우는 새로 온 선수이기에 팀과 조화되기 위한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는 것”이라며 팀에 녹아들기 위한 과정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타카와의 일문일답.
- 신트 트라위던은 최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데, 주장으로서 팀이 강화해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지난번 안더레흐트전도 힘든 경기를 치렀다. 최근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치르진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경기에서도 보았듯이, 좋은 장면들을 만들며,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축구란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부단한 훈련을 통하여 승리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이승우 선수가 오랫동안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주장으로서 조언을 준다면?
모든 선수가 이승우는 좋은 선수임을 알고 있다. 훈련 중에도 기술적으로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오랫동안 출전하지 않아 힘든 순간인 것은 맞다. 당연히 외국에서 왔고, 다른 문화에서 왔기에 지금은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마르크 브리스 감독님도 이 부분을 상당히 중요하고 엄격하게 생각한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승우가 팀을 집처럼 편안하게 생각하고, 팀원들을 가족 같이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이승우가)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팀의 주장이기 전에 동료로서 느끼고 있다.
- 언어 문제로 인해 팀원 및 코치진들과 소통이 어려운 것은 아닌지?
물론 언어의 어려움은 있다. 이승우는 한국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를 하고 나는 한국어를 못 한다. 벨기에는 네덜란드어, 프랑스어가 공용어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서 힘든 일이지만, 이승우가 능숙한 스페인어로도 팀원들과도 서로 소통하고 있다. 감독 및 코치진들도 스페인어를 할 수 있기에, 코치진과 이승우 간 소통의 문제는 없다.
- 많은 언론이 이승우의 태도에 대하여 문제를 지적하는데, 주장으로서 이승우의 태도가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지?
이승우가 거만하거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젊고, 스페인에서 축구했기에 표현이 적극적인 것은 당연하다. 나 또한 표현을 강하게 한다. 모든 선수는 개개인의 성격이 있으며, 이를 존중해야 한다. 다만, 이 개개인의 성격은 팀의 규율 안에서 조화가 되어야 하며, 팀 밖으로 튀어서는 안 된다. 이승우는 새로 온 선수이기에 팀과 조화되기 위한 방법을 계속해서 찾고 있는 것이며, 그의 행동이 거만하거나 문제가 있다고 전혀 느끼지 않는다.
- 만약 본인이 이승우와 같이 5~6경기 출전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나도 이승우보다 더욱더 힘든 시절이 있었다. 따라서, 이승우가 힘든 순간인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물론 힘든 시절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훈련해야만 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이승우와 같이 지내며 그가 희망을 놓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란 확신이 있다. 모든 팀원이 곧 그가 그 노력의 결실을 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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