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 빨리 갈게요" 카세미루, 그걸 보고도 맨유 택했다

477 0 0 2022-11-06 01:07: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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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우승을 많이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카세미루(30)가 브렌트포드 참사를 직접 보고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올 시즌 개막 초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고 문제아로 낙인 찍혔던 선수들이 대거 떠나면서 기대가 컸던 맨유였지만 시즌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특히 8월 중순 브렌트포드 원정 경기에서 보여준 맨유의 경기력은 기대이하였다. 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맨유는 팀 순위가 최하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맨유와 관련없던 강등 걱정도 할 때였다.

심각함을 느낀 맨유는 수비 안정화를 위해 거물급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했다. 여름 내내 프렌키 더 용(FC바르셀로나)에 매달렸던 맨유는 급히 카세미루로 노선을 변경해 7000만 파운드(약 1123억원)를 쏟아부어 영입을 마쳤다.

카세미루와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브렌트포드 참사가 벌어졌다. 무기력한 맨유를 보며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생각할 법도 했다. 그런데 카세미루는 브렌트포드에 0-4로 지는 맨유를 보면서 이적을 촉구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6일(한국시간) 카세미루 이적 뒷이야기를 전했다. 미러에 따르면 브렌트포드전을 마드리드 자택에서 시청한 카세미루는 경기가 끝나자 존 머터프 맨유 단장에게 바로 전화했다. 일반적이면 맨유 이적에 의구심을 품을 법도 한데 카세미루는 "빨리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매체는 "카세미루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카세미루는 정말로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데 들떠 있었다"고 분석했다. 밥 먹듯이 우승하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카세미루의 도전정신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맨유 합류 이후 서서히 선발 출전 비중을 늘리고 있는 카세미루 덕에 안정감을 찾으며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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