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소문 무성했는데…LG의 선택, 왜 염경엽이었나

356 0 0 2022-11-06 14:4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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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14대 사령탑 염경엽 감독.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가 우여곡절 끝에 새 감독 선임을 마쳤다. 최종 후보에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던 염경엽 감독이 LG 14대 사령탑을 맡는다. 당초 LG는 염경엽 당시 WBC 기술위원장에게 감독이 아닌 유망주 육성을 위한 퓨처스팀 코디네이터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이후 감독 후보로 격상됐다는 것이 LG의 설명이다.

LG는 6일 오전 염경엽 감독과 3년 총액 21억 원(계약금 3억 원, 연봉 5억 원,옵 인센티브 3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4일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먼저 알린 뒤 이틀 만에 새 감독 선임을 최종 완료했다.

우여곡절이 있었다. 한 매체는 지난 2일 염경엽 감독이 LG 사령탑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가 정정했다. 자연스럽게 염경엽 '당시' WBC 기술위원장은 감독 후보에서 밀려난 것처럼 여겨졌다. 그런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염경엽 감독의 LG 취임이 확정됐다.

단독 보도 당시 LG 측에서는 염경엽 감독에게 총괄 코디네이터를 맡길 계획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이 소식이 완전한 오보는 아니었다. LG 구단 관계자는 2일까지만 하더라도 류지현 감독 연임과 새 감독 선임 가운데 확실하게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6일 "정규시즌이 끝날 무렵 염경엽 감독에게 총괄 코디네이터를 제안한 것은 사실이다. 당시 구단에서는 류지현 감독의 유임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었다. 그런데 플레이오프 업셋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되면서 갑작스럽게 새 감독 선임이 시작됐고, 염경엽 감독도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LG가 4일 류지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선택지 하나가 줄어들었다. 이때 야구계의 시선은 온통 선동열 전 감독에게 쏠렸다. 그러나 LG는 소문과 달리 '지워진 선택지로 여겨졌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던' 염경엽 감독을 선택했다.

그러면서 "프런트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염경엽 감독이 구단의 궁극적 목표와 미래 방향성을 추구하기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육성 담당 코디네이터를 맡기려 했을 만큼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최고 인기 구단인 LG 트윈스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팬분들이 어떤경기와 성적을 원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다.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감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젊은 선수들의 큰 성장을 보여준 LG의 육성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성장의 연속성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겠다. 그리고 팀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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