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예상못한 승부처 '제퍼슨 타임', KCC 89대77 KT 완파

442 0 0 2022-12-20 21:0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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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 라인업의 승리였다. 전주 KCC 이지스가 수원 KT 소닉붐을 제압했다.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89대77로 제압했다.

KCC는 라건아(30득점, 13리바운드)와 허 웅(14득점)이 공격을 주도했고, 4쿼터 승부처에서는 론데 홀리스 제퍼슨(9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맹활약했다. KT는 대체 외국인 선수 레스터 프로스퍼가 3점슛 4방을 포함, 31점을 넣었다.

KCC는 10승13패로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KT는 7승15패로 최하위.

KT는 빅 라인업이었다. 기량미달로 퇴출된 랜드리 은노코를 대신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귀화선수 프로스퍼를 데려왔다.

2m7의 정통 빅맨 프로스퍼는 외곽슛 능력을 갖추고 있다. 득점력이 좋다. 단, 전체적 스피드는 느리다. KT는 하윤기 양홍석 김영환 등 장신 윙맨을 동시에 기용, 높이로 KCC에 강력한 압박을 가할 계획이었다.

경기 전 KCC 전창진 감독은 "KT의 빅 라인업은 확실히 의식된다. 허 웅이 김영환을 막아야 할 상황이 생긴다. 단, 스피드로 극복하려 한다"고 했다.

프로스퍼는 1쿼터 8점을 집중했다. 미드 점퍼 뿐만 아니라 3점슛도 성공시켰다. 단, 외곽 수비에는 문제점이 있었다. 라건아가 1쿼터 무려 16점을 폭발시켰다. 3점슛 2방은 모두 오픈 찬스였다. 빠른 KCC의 패스워크와 순간적인 팝(POP) 동작에 찬스가 났다. 40-37, 3점 차 KCC의 리드로 전반이 종료됐다. 전반 라건아 18득점(3점슛 2개), 프로스퍼 19득점(3점슛 2개)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후반 초반 라건아가 빛났다.

정성우의 골밑 돌파를 블록한 뒤 그대로 속공. 골밑에서 프로스퍼와의 1대1 포스트 업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허 웅도 3점슛을 포함해 5득점을 집중.

반면, KT는 프로스퍼가 트레블링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는 등 공격 효율성이 급격히 떨어졌다. KT가 아노시케를 투입, 연속 5득점으로 따라오자, 라건아는 공격 리바운드 2개를 연속으로 잡은 뒤 기어이 골밑 돌파를 성공, 바스켓 카운트를 만들어냈다. 64-55, 9점 차 KCC의 리드.

단, KCC는 주전들의 체력적 부담감이 여전히 있었다. 반면, KT는 풍부한 선수층을 앞세워 로테이션을 많이 돌렸다.

4쿼터 초반이 중요했다. 예상 외의 상황이 벌어졌다. '제퍼슨 타임'이었다.

KCC는 라건아 대신 제퍼슨을 투입. 제퍼슨은 KT 빅 라인업의 약점을 그대로 찔렀다. 헤지테이션 무브를 섞인 골밑돌파로 가볍게 2득점. 이후 돌파 이후 김지완에게 완벽한 오픈 3점슛 찬스를 만들어줬다. 적중.

이후, 제퍼슨은 돌파 이후 골밑슛이 불발되자, 그대로 팁-인. 연속적으로 날카로운 골밑돌파를 성공시켰다. 제퍼슨이 공격을 이끌자, KCC의 외곽도 터지기 시작했다. 결국 경기종료 4분26초를 남기고, 김지완의 3점포가 터지면서 사실상 승패가 결정됐다. 81-62, 19점 차 KCC의 리드.

KT의 새로운 2옵션 외국인 선수 프로스퍼는 득점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보였다. 파워를 앞세운 포스트 업은 투박했지만, 위력적이었고, 3점슛을 폭발시키면서 넓은 공격 범위를 자랑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느린 순발력의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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