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투어 파운더스컵 연장서 이민지 꺾고 우승…시즌 2승

381 0 0 2023-05-15 09:24: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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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통산 15승…우승 상금은 6억원
2019·2021년 이어 파운더스컵에서만 3승째
연장 1차전에서 파 기록…보기 그친 이민지 제쳐

고진영이 15일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최종 4라운드 18번홀에서 6m 버디를 잡고 두 팔을 번쩍 들며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 골프 간판 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총상금 300만 달러) 연장 승부 끝에 이민지(27·호주)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몬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이민지와 동타를 만들어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첫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투어 통산 15승째를 기록했고,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원)를 받았다.

무엇보다 고진영은 지난주 LPGA 투어 팀 이벤트 대회였던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김효주(28), 전인지(29), 최혜진(24)과 최강 팀을 이루고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이번 우승으로 당시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게 됐다.

또 2019년, 2021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해에 모두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좋은 인연이 있다. 올해도 2019년과 2021년처럼 큰 활약을 펼쳐 LPGA 투어 최고의 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던 고진영은 4주 연속 강행군의 여파인 듯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선두 이민지(호주)와 4타 차까지 벌어졌다.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그는 최종 라운드에서 분전했다.

3·4번홀(파4)에서 연속해 버디를 잡고 시작한 고진영은 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고 이민지를 1타 차로 압박했다. 이민지는 6번홀(파3)에서 티 샷을 물에 빠트려 더블보기를 범하고 흔들리던 차였다.

고진영은 12번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두 번의 퍼트로 버디를 잡은 뒤, 18번홀(파4)에서 6m 버디를 기록해 이민지와 공동 선두를 만들고 먼저 최종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민지는 1타 차 선두를 달리다가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고,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달아나지 못해 고진영과 연장전에 접어들어야 했다.

18번홀에서 이뤄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이민지가 1.5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기록했고, 고진영이 1m 파를 기록하면서 고진영이 우승을 확정했다. 고진영은 우승 후 두 팔을 번쩍 들고 껑충껑충 뛰며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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