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왜 못 가요”… 득점왕 주민규의 한풀이

358 0 0 2023-06-07 05:5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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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주민규가 역전 결승골로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울산은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17라운드에서 수원FC를 3-1로 꺾었다. 승점 41점의 울산은 지난 3일 전북 현대에 당한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독주 체제를 다시 공고히 했다.

수원FC(승점 18점)는 4연패 뒤 수원 더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다시 역전패의 쓴맛을 보며 9위에 머물렀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주민규였다. 후반 42분 동점 상황에서 조현택의 코너킥이 윤빛가람의 발에 빗맞았고, 이 공을 옆에 있던 주민규가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K리그1 득점 1위(9골)를 달리면서도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의 6월 A매치 소집 명단에서 빠진 섭섭함을 달랬다.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이용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울산 수비수 머리에 맞아 떠오르자 이를 달려오던 윤빛가람이 오른발 발리로 강하게 차 넣었다.

그러나 울산은 집중력이 떨어진 수원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24분 아타루가 페널티 구역 안쪽에서 김선민이 걷어낸 공을 몸으로 막아 따냈고, 패스를 받은 마틴 아담이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후 주민규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울산이 기세를 올렸다. 후반 추가시간엔 바코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때린 왼발슛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주민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 승선 불발이) 아쉬운 건 당연하지만 거기에 취해 있을 수 없다”며 “더 많은 골을 넣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에 앞서 수원FC 박주호의 은퇴식도 열렸다. 박주호는 “시즌 도중에 나가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남은 선수들이 더 잘해 줄 것”이라면서 “모든 걸 다 쏟은 선수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치른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박승욱의 ‘극장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0점이 된 포항은 제주(28점)를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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