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도 안 좋고 배도 나오고” 韓·伊 최고 전설 ‘인간미’…레전드 매치 기대감↑

370 0 0 2023-09-23 11:5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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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올스타전' 한자리에 모인 한국-이탈리아 월드컵 전설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브라질 3개국 '레전드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최진철(오른쪽부터), 안정환, 파올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을 비롯해 한국 김남일, 이을용, 이운재, 브라질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히바우두, 호베르투 카를루스, 베베토, 카카, 이탈리아의 알렉산드르 델 피에로, 파비오 칸나바로, 마르코 마테라치 등의 한국·이탈리아·브라질 3개국 축구 전설들은 다음 달 21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올스타전을 치른다. 2023.9.22 superdoo82@yna.co.kr/2023-09-22 11:15:4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왼쪽부터) 토티, 말디니, 안정환, 최진철. 사진=라싱시티그룹
축구 전설들도 결국 사람이다. 레전드 매치를 앞둔 한국과 이탈리아 전설 넷은 경기를 앞두고 걱정을 표했다. 

라싱시티그룹은 2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레전드 올스타전 홍보 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내달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 이탈리아, 브라질 전설들이 모여 이벤트 매치를 치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정환, 최진철, 프란체스코 토티, 파울로 말디니가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한 달여를 앞둔 이들은 모두 ‘몸 상태’를 걱정했다. 프로 생활을 마친 지 오랜 시간이 흘렀고, 체력 등 몸 상태도 이전만 못 한 탓이다.

안정환은 “은퇴한 지 너무 오래됐다. 예전처럼 보여줄 수 없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남일 감독도 참여하는데, 준비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기대된다”면서도 “내가 제일 걱정이다. 5분 이상 못 뛸 거 같다. 무릎 상태가 안 좋고 배가 많이 나왔다. 최대한 채찍질하면서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철 역시 “축구가 전체적으로 몸을 사용하는 운동이기에 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40 중반~50 초반이다 보니 몸을 만드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조금은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내 파트너인 김태영 감독이 운동을 더 하고 왔으면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많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탈리아 레전드 말디니도 마찬가지다. 55세인 말디니는 “안타깝게도 나는 무릎 부상이 있어서 7~8년 동안 축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 경기를 위해 많이 준비했다”고 말했다. 46세인 토티는 “나는 언제나 준비가 됐다”며 자신했다. 토티는 넷 중 홀로 자신감을 표했다.
'이제는 웃는 거야, 스마일 어게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한국·이탈리아·브라질 3개국 '레전드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안정환과 이탈리아 파올로 말디니가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2023.9.22 superdoo82@yna.co.kr/2023-09-22 11:59:30/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안정환이 가장 걱정이 큰 모습이었다. 그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골을 넣을 수 없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지만, 골은 솔직히 주워 먹든 어떻게 넣든 다 최고의 기쁨을 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나와 스타일이 정반대인 토티 선수의 플레이를 좋아했다. 내가 기지지 않은 부분을 가졌기 때문이다. 토티처럼 중거리 슈팅으로 넣고 싶다는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

당연히 선수 시절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건 무리다. 다만 한국, 이탈리아, 브라질 레전드가 한곳에 모여 경기하는 것 자체로 의미가 있다. 

안정환은 “함께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또다시 이런 레전드들과 한국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찬스라고 생각한다. 많이 찾아주시고 추억을 되살려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말디니는 “2002 월드컵보다 더 재밌는 경기를 만들 예정이다. 많은 분이 오셔서 다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토티는 “10월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겠다. 한국 팬들이 수준급 실력을 지녔다는 걸 알고 있기에 최고의 실력을 갖춰 돌아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 레전드 명단. 사진=라싱시티그룹이탈리아 레전드 명단. 사진=라싱시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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