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죽음의 일정?' 피닉스는 듀란트가 있었다

258 0 0 2024-04-06 23:27: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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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피닉스가 듀란트의 활약으로 플레이오프 경쟁에 나서고 있다.

피닉스 선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97-8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피닉스는 서부 컨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6위와 7위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7위부터 10위는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6위는 그대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로 직행한다. 서부 컨퍼런스는 10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까지 전력이 탄탄한 편이다.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플레이-인 토너먼트로 진출하면 어떤 일도 발생할 수 있다.

피닉스는 큰 위기를 겪었다. 26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하다 4쿼터 막판 집중력을 잃으며 102-104, 통한의 역전패를 당한 것이다. 1경기가 소중한 상황에서 약팀 샌안토니오에게 패배한 것은 치명적인 타격이었다.

문제는 피닉스의 향후 일정이었다.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 피닉스는 모두 5할 이상 승률의 강팀을 만나기 때문이다. 심지어 대부분 서부 컨퍼런스 소속의 직접적인 플레이오프 경쟁자들이다. 덴버 너겟츠, 뉴올리언스 펠리컨즈, 미네소타 등 강팀을 연달아 만나는 일정이 이어졌다.

위기의 순간, 피닉스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가동만 되면 무서운 파괴력을 보여줬던 데빈 부커, 브래들리 빌, 케빈 듀란트의 빅3가 파괴력을 뽐낸 것이다.

특히 듀란트의 경기력이 엄청나다. 이번 시즌 벌써 70경기를 소화하며 피닉스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출전하는 듀란트는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평균 27.4점 6.7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NBA 최정상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피닉스의 듀란트 의존도는 그야말로 엄청나다. 듀란트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피닉스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공격에서는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 조율도 맡고 있고, 클러치 상황에서 일대일 공격으로 해결하는 역할도 맡는다. 수비에서는 피닉스가 마땅한 장신 포워드가 없기 때문에 수비에서 많은 활동량으로 공간을 커버하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 로이스 오닐을 영입하며 듀란트의 수비 부담을 조금 줄어든 상태다.

사실상 이번 시즌 피닉스의 원동력으로 봐도 무방한 듀란트의 활약이 시즌 막판에 빛나고 있다. 듀란트는 최근 8경기에서 모두 20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유일하게 20점에 실패한 22일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도 19점을 기록하며 준수하게 활약했다.

부커는 공격에서 40점, 50점 이상을 기록하며 폭발력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경기당 기복이 있다. 반면 듀란트는 부커의 폭발력은 없으나, 꾸준함으로 피닉스의 공격을 지탱하고 있다.

듀란트의 활약으로 고비를 넘긴 피닉스의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번 시즌 6경기가 남은 상황, 7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의 격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남은 6경기의 상대는 뉴올리언스, LA 클리퍼스, 새크라멘토 킹스, 미네소타로 모두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 팀들이다. 피닉스가 플레이오프 직행을 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과연 듀란트가 피닉스를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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