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따로 배스 따로 돋보인 kt, 조직력 싸움에서 패배…“모비스 옥존은 발목 타박”

365 0 0 2024-04-08 17:2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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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허훈이 7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차전에서 하윤기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KBL 제공승부를 가른 건 한 팀으로서의 조직력이었다. 프로농구 수원 kt가 패리스 배스, 허훈 원투 펀치의 맹활약에도 주전부터 후보 선수들까지 집중력을 쏟아부은 울산 현대모비스에 역전패했다.

kt는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현대모비스와의 3차전을 갖는다. 정규 시즌 3위로 6위 현대모비스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라고 평가받았으나 1차전은 버저비터로 간신히 승리하고, 2차전은 역전패하며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1승1패로 떠나는 원정길에서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야 한다.

핵심 공격 자원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kt의 발목을 잡았다. 전날 두 번째 경기에서 77-79로 패했는데 허훈이 22점 6도움, 하윤기가 19점 5리바운드, 배스가 23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세 선수가 팀 득점의 83%를 책임졌다. 나머지 선수들이 올린 점수는 13점에 불과했다.수원 kt 패리스 배스가 7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차전에서 케베 알루마를 상대로 돌파하고 있다. KBL 제공주전 선수들의 공격력은 눈에 띄었지만 조직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는 체력 저하로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최진수, 케베 알루마의 집중 견제를 받은 배스는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면서 33분을 넘게 소화했다. 결국 4쿼터 막판 지친 모습으로 공수 모두 힘을 쓰지 못했고 알루마에게 13점을 내줬다.

35분 가까이 뛴 허훈도 종료 1분 전 2점 앞선 상황에서 점퍼를 놓쳤고 마지막 레이업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두 번의 공격 모두 개인 기량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윤기 역시 평소답지 않게 심판 판정에 날카롭게 반응하며 예민한 심리 상태를 드러냈다.

여전히 질서 정리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집중력, 체력에 문제가 있었다. 관리가 됐었어야 했다. 저의 실수”라며 “매번 배스에게 빠른 판단을 통해 이타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혼자 공격하면 체력 소비도 많고 상대에게 막힐 확률도 높아진다”고 말했다.수원 kt 패리스 배스가 7일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차전에서 최진수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KBL 제공반면 현대모비스는 벤치 싸움에서 29-13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결승 레이업을 올린 선수도 무득점이었던 김지완이었다. 게이지 프림과 함지훈도 골밑을 지키며 각각 11점, 6점을 올렸다. 김지완, 박무빈(6점), 이우석(11점), 김국찬(13점) 등은 돌아가면서 허훈을 수비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조직력으로 승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성실하고 이타적인 알루마가 리그에서 배스를 가장 잘 막는다. 최진수도 반칙으로 배스의 에너지를 떨어트렸다”며 “활동량과 에너지로 맞붙는다면 시리즈가 더 유리하게 흐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알루마도 “kt에 스타 선수들이 있지만 현대모비스에는 증명해야 하고 배고픈 선수 많다. 뭉칠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부상이 분제다. 박무빈이 발목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미구엘 안드레 옥존까지 발목을 다쳤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옥존에 대해 “골타박상으로 부운 상태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 내일 컨디션을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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