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더비 우중 혈투…서울, 인천에 2-1 역전승

439 0 0 2024-05-11 19:24: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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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반 추가 시간 '상대 가격' 제르소 퇴장당해 수적 열세

윌리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우중 경인더비 혈투에서 제르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을 2-1로 이겼다.

서울은 승점 3을 추가하고 승점 15를 쌓았다.

인천은 최근 3경기(1승 2무) 무패 행진을 중단하고 승점 14에서 머물렀다.

이날 거센 바람이 불고 장대비가 내린 가운데 서울과 인천의 경인더비에서는 경기 내내 양 팀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반전 서울은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채,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반대쪽 골대로 돌아들어 간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일류첸코가 몸을 던지며 골라인을 넘으려는 공을 향해 손을 뻗어 옐로카드를 받았다.

인천-서울 신경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인더비인 만큼 두 팀 간 몸싸움이 격렬하게 벌어진 끝에 전반 추가 시간 퇴장과 경고가 무더기로 나오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최준과 몸싸움을 한 뒤 함께 넘어진 제르소가 일어난 직후 최준을 거세게 밀쳐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주심은 덩달아 흥분해 몸싸움에 가담한 서울 권완규와 인천 무고사에게도 각각 옐로카드를 줬다. 판정에 항의하던 조성환 인천 감독 역시 옐로카드를 받았다.

제르소의 퇴장 이후 기세를 잡은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일류첸코의 헤더를 골키퍼 이범수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자 강성진이 슈팅했으나 요니치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수적 열세에 빠진 인천을 상대로 후반 시작 직후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분 최준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된 윌리안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찔렀다.

후반 17분에는 윌리안의 슈팅이 요니치의 뒷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돼 역전에 성공했다.

인천 서포터스가 내던진 물병
[촬영 설하은]


후반 44분 인천 최우진의 왼발 슈팅을 막아내고 후반 추가 시간 박승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는 행운으로 리드를 지킨 서울은 우중 혈투를 역전승으로 마쳤다.

한편 경기 종료 직후 서울 백종범 골키퍼가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포효하자 성난 인천 서포터스가 물병을 내던지는 등 경기가 끝난 뒤에도 양 팀의 과열된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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