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꼴찌’… 혹독했던 미나미노의 리버풀 데뷔

1,122 0 0 2020-01-06 16:39: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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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FA컵 64강전에 나선 리버풀의 미나미노 타쿠미(왼쪽)와 위르겐 클롭 감독. 이날 리버풀은 1-0으로 에버턴에 승리했다. 리버풀=로이터 연합뉴스

‘아시아 첫 리버풀 선수’ 미나미노 다쿠미(25)의 데뷔전은 혹독했다. 선발로 뽑혀 70분간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미나미노는 이날 선발 공격수로 첫 공식전에 나섰다.

미나미노는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공격수로, 황희찬과 에를링 홀란드와 함께 공격의 삼각편대를 이뤄 호평을 받아왔다. 리버풀로의 이적이 확정된 이후에는 ‘리버풀의 첫 아시아 선수’로 주목 받았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도 리버풀 데뷔전은 녹록치 않았다.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별 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후반에는 미숙한 볼 처리와 패스 실수를 남발하기도 했다. 결국 후반 25분 미나미노는 알랙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7)과 교체됐다. 교체 직후인 후반 26분 커티스 존스(19)가 쏘아 올린 슛이 골로 이어지며 리버풀은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미나미노는 최하위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미나미노가 슈팅 1개, 유효슈팅 0개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평점은 이날 양팀의 선발 출전 선수 22명 중 가장 낮은 6.1점이었다.

일본 언론의 냉정한 평가도 이어졌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미나미노가 헌신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골 망을 흔들지 못하고 경기 도중 데뷔전을 마쳐야 했다”며 “노력이 필수가 돼야 좀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그럼에도 위르겐 클롭(53) 감독은 미나미노를 감쌌다. 그는 “(미나미노는) 연습만 두 번 했고, 익숙지 않은 팀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며 “이미 갖춰진 팀에서 첫 경기를 갖는 것은 어렵다”며 미나미노를 두둔했다. 또한 “(미나미노는) 우리가 찾고 있던 선수”라며 “게임에 대한 이해도, 축구의 스킬, 태도 등이 매우 뛰어나다”는 극찬도 잊지 않았다.

한편 레드카드 이후 3경기 출전 금지 징계가 끝난 손흥민(28)은 복귀전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 들었다. 5일 밤(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는 2부리그인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한 2019-20 FA컵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결장한 해리 케인(27)의 자리를 채워야 했으나,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했다. 경기 직후 조제 모리뉴(57) 감독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케인의 스트라이커 역할을 대체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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