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효율 무슨 일…홀란드, 본머스전 패스 단 '2회'→1AS

245 0 0 2022-08-14 15:08:4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이럴 수 있을까. 엘링 홀란드가 본머스전에서 시도한 패스는 단 2회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본머스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이어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로 승리를 견인한 홀란드는 이날도 선발로 출전했다. 팀의 대승에 골을 보태지는 못했지만, 홀란드는 전반 19분에 나온 일카이 귄도안의 선제골을 도왔다. 카일 워커의 패스가 귄도안에게 향했고, 귄도안은 지체없이 옆에 있던 홀란드에게 패스했다. 홀란드는 상대 수비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뒤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귄도안에게 공을 연결하는 데에 성공했고, 귄도안은 깔끔한 슈팅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도움으로 기록된 이 패스는 홀란드가 경기에서 시도한 첫 패스였다. 이후 홀란드는 전반전 내내 단 한 차례의 패스도 시도하지 않았고, 두 번째 패스는 후반전 킥오프에서 나왔다. 이후 홀란드는 후반 19분 훌리안 알바레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패스가 없었고, 결국 패스 2회라는 기록과 함께 본머스전을 마쳤다. 단 두 번의 패스로 한 개의 도움과 함께 패스 성공률 100%라는 기록도 남긴 홀란드다.

홀란드의 기록은 놀랍기만 하다. 심지어 맨시티의 감독이 과르디올라 감독이라는 점에서 맨시티의 선수가 74분간 단 2회의 패스만 시도했다는 점이 더욱 놀랍다. 게다가 홀란드는 이날 경기에서 총 8회의 터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맨시티에서는 모두가 패스를 '잘' 해야 한다. 공격진은 단순히 뒤에서 오는 공을 받아 슈팅을 시도하는 역할만 맡는 것이 아니라, 미드필더들과의 패스 작업을 통해 상대 수비를 잘게 부수고 들어갈 필요가 있다. 또한 미드필더들이 박스 안으로 침투할 수 있도록 상대를 교란시키는 것도 공격진의 임무 중 하나다.

하지만 홀란드가 맡은 역할은 조금 달랐다. 홀란드는 뛰어난 피지컬을 활용해 상대 수비수와 싸워주고, 주변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데에 더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한 터치와 패스는 적었지만, 도움까지 기록하며 나름대로(?) 효율적인 경기를 했던 홀란드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6865
학폭 논란→1차지명 철회’ 153km 투수, NC가 다시 품을 수 있을까 조폭최순실
22-08-16 20:05
16864
첼시 떠난 쿨리발리, '김민재 데뷔전 지켜봤다' 질주머신
22-08-16 09:54
16863
ONLY 오승환 ' 무려 17년만 투수 트리플더블 나오나, 1위팀 클로저의 도전 해골
22-08-16 08:29
16862
가슴박치기 누녜스 퇴장' 리버풀, C.팰리스와 1-1 무승부... 2G 무승 소주반샷
22-08-16 06:38
16861
김하성, SD '흑역사' 바꿔놓나… 2년 만에 '넘버 투'? 현지 언론도 "GG에 만능타자" 곰비서
22-08-16 04:58
16860
이 무슨 운명의 장난?' 퍼기경, 맨유 참패 후 세탁소에서 '포착' 손예진
22-08-16 03:05
16859
'폭탄 돌리기' 호날두, 관심 구단 떴다...'천적에서 제자로?' 애플
22-08-16 01:25
16858
노래한곡들으면서 땁시다 이승철
22-08-16 01:19
16857
'주먹 다짐' 생각하나? 투헬, 갑자기 이두 자랑...'2차전 예고' 오타쿠
22-08-16 00:03
16856
성용이형 봤죠? '책임감 있게' 역전승 이끈 신임주장단 호랑이
22-08-15 22:39
16855
'동점골 넣었다!' 로메로 비매너 세리머니, 상대 얼굴에 환호 손나은
22-08-15 21:27
16854
'폭우 속 혈투' 수원FC, 강원 3-2로 꺾고 6위 사수 아이언맨
22-08-15 20:05
16853
다저스 왜 하필 오늘이냐 6시내고환
22-08-15 06:04
16852
'80분 출전→침묵' 손흥민, 평점 6.4점...'SON 답지 않은 경기력' 뉴스보이
22-08-15 04:44
16851
'케인 극장골' 토트넘, 첼시와 2-2 무승부...맞대결 5연패 탈출 간빠이
22-08-15 03:22
16850
토트넘 떠난 게 '신의 한 수'... 2경기 만에 '해트트릭' 폭발 불도저
22-08-15 02:09
16849
뉴캐슬, 메디슨 영입 포기...대체자로 '첼시 英 국대 MF' 정조준 섹시한황소
22-08-15 00:10
16848
'최정 10회 결승포' SSG, 두산 7위로 밀어냈다 박과장
22-08-14 21:52
16847
오늘 야구는 쓰마니냐 캡틴아메리카
22-08-14 20:35
16846
"쓰레기 같았다" 텐하흐,브렌트포드전 완패후 선수단 작심비판 사이타마
22-08-14 19:15
16845
'1028억' MF, 김민재와 한솥밥 먹는다…"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 포함" 가츠동
22-08-14 17:31
16844
요즘에 하는거 가터벨트
22-08-14 17:29
VIEW
패스 효율 무슨 일…홀란드, 본머스전 패스 단 '2회'→1AS 순대국
22-08-14 15:08
16842
박찬호 닮은꼴 투수 잘 버텼다…TOR, CLE 꺾고 3연패 탈출 [TOR 리뷰] 호랑이
22-08-14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