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연승' 상승세 제대로 탔다...전설도 '격려' 한가득

213 0 0 2022-09-03 22:5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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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 달 동안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맨유 이야기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시작한 맨유는 착실히 '명가 재건'을 준비했다.

시작은 좋았다. 아약스에서 지도력을 입증받은 텐 하흐 감독은 2021-22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맨유 업무를 시작했다. 그의 책임감과 열의에 팬들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성과도 좋았다. 텐 하흐 감독은 폴 포그바와 제시 린가드 등 골칫덩이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에딘손 카바니 등 베테랑 선수들과도 작별하며 리빌딩에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훈련 방식, 내부 규율, 식단 등 사소한 것 하나까지 엄격하게 관리했다.

프리 시즌 동안 성적도 좋았다. 하지만 개막 후 상황은 달랐다. 맨유는 브라이튼, 브렌트포드 등 객관적으로 전력이 열세인 팀들을 상대했지만 1득점 6실점에 그치며 2연패에 빠졌다. 1득점은 상대 자책골이었고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전반전에만 4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텐 하흐 감독은 경질설에 시달렸고 그의 선택을 받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경기력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맨유는 '우승 후보' 리버풀을 2-1로 꺾으면서 분위기를 탔다. 이후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를 차례로 잡으며 3연승을 기록했다. 20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5위까지 올랐다. 아직 경기력 자체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텐 하흐 감독의 전술이 어느정도 자리잡는 듯했다. 마르티네스 역시 3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맨유 8월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친정팀의 상승세에 '전설' 캐릭이 애정을 듬뿍 담은 격려를 보냈다. 그는 "텐 하흐감독은 정말 좋은 감독이다. 그는 아약스에서 정말 잘했다. 시간이 말해줄 것이다. 나는 그들이 좋은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거기 있는 많은 사람들을 알며 여전히 지지를 보낸다. 축구에 관련된 것이든 아니든 모든 사람들은 당장의 성과를 원한다"라며 "성적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모든 사람들이 현실적이게 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나는 맨유가 그런 것들을 넘어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상승세를 제대로 탄 맨유는 다시 한 번 빅매치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한다. 이번 시즌 유일하게 전승을 하고 있는 아스널이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홈에서 펼쳐진 만큼 맨유의 승리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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