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결승골' 리버풀, 홀란드 침묵한 맨시티에 시즌 첫 패배 선사

185 0 0 2022-10-17 11:0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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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리즈 잡고 EPL 선두 질주
'호날두 선발 출전' 맨유, 뉴캐슬과 0-0 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맨시티와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긴 리버풀은 3승4무2패(승점 13)가 되면서 8위로 도약했다. 반면 올 시즌 EPL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맨시티는 처음 제동이 걸리면서 7승2무1패(승점 23) 2위에 머물렀다.

영국 현지에서는 경기 전 올 시즌 거듭된 부진을 겪고 있는 리버풀의 패배를 예상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가뜩이나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즈, 조엘 마팁 등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부상을 당해 완전한 전력을 꾸리기 어려운 처지였다.

하지만 리버풀은 맨시티에 밀리지 않았다. 알리송 골키퍼와 버질 판 다이크가 중심이 된 리버풀은 엘링 홀란드, 케빈 데 브라위너 등을 앞세운 맨시티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냈다.

단단한 수비 후 역습으로 기회를 엿보던 리버풀은 후반 31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리송 골키퍼가 길게 차준 공을 살라가 잡은 뒤 주앙 칸셀루를 제치고 질주했다. 이어 에데르송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어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이 나온 뒤 리버풀과 맨시티는 더욱 격렬하게 부딪쳤다. 이 과정에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주심의 판정에 격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하는 등 양 팀의 신경전은 치열했다.

열기가 가득한 분위기에서 냉정함을 유지한 리버풀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리버풀의 수비에 막힌 맨시티의 괴물 스트라이커 홀란드는 공식 경기 연속 득점이 10경기에서 멈췄다. 이날 경기 전까지 홀란드는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최근 10경기에서 18골을 몰아 친 바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맨시티가 주춤하는 사이 아스널은 리즈 원정에서 부카요 사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리그 4연승을 이어간 아스널은 9승 1패(승점 27)가 되면서 2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안방인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90분 동안 뉴캐슬의 끈끈한 수비에 고전하면서 90분 동안 단 2개의 유효 슈팅에 그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특히 이날 선발 출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단 1개의 슈팅에 그치는 등 답답한 경기를 펼치다가 후반 17분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됐다.

이날 승리에 실패한 맨유는 5승1무3패(승점 16)로 5위를, 뉴캐슬은 3승6무1패(승점 15)로 6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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