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음바페 기세 누르고… 37세 메시, 축구 왕좌 지켰다

129 0 0 2024-01-17 03:40:4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2년 연속이자 통산 8번째다.

FIFA는 16일 영국 런던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를 열고 최우수 남자 선수로 메시를 선정했다. 메시는 최종 후보 3명에 포함됐던 엘링 홀란(24·맨체스터시티)과 킬리안 음바페(26·파리 생제르맹)를 제쳤다. FIFA는 “지난해 파리 생제르맹(PSG)을 프랑스 리그1 우승으로 이끌었고 올해의 팀(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작년 3월엔 축구 역사상 3번째로 A매치 100골도 달성했다”며 메시의 활약을 소개했다. 메시는 개인 일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의 티에리 앙리(은퇴)가 대신 상을 받았다. 메시는 또 FIFA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이날 함께 발표한 ‘2023 월드 베스트 11’에도 17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FIFA는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만들었고 2010∼2015년엔 프랑스의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풋볼이 수상자를 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를 시상했다. 그러다 2016년부터는 발롱도르와 분리해 올해의 선수를 따로 선정하고 있다. 이 상을 모두 8차례(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2, 2023년) 받은 메시는 역대 최다 수상자다. 발롱도르와 분리해 시상한 2016년 이후 이 상을 3번 받은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메시의 수상을 두고 이번 선정 결과는 선수의 업적 평가보다는 인기투표에 가깝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는 메시의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선정 방법의 문제점을 짚기도 했다. FIFA는 올해의 남자 선수 투표에서 카타르 월드컵 폐막 다음 날인 2022년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의 성적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이 기간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 팀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UEFA 챔피언스리그, EPL,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을 석권하며 ‘트레블’을 달성하는 데도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같은 기간 메시는 리그1 우승과 도움왕을 차지했다. 개인 타이틀과 소속 팀 성적 모두 홀란이 단연 우위에 있다. 이번 수상자 선정 결과가 인기투표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FIFA 풋볼 어워즈는 각국 대표팀 주장과 감독, 미디어, 팬 투표 결과를 각각 25% 반영해 수상자를 뽑는다. 이번 투표에서 메시와 홀란이 얻은 총점은 각각 48점으로 같았다. 음바페는 35점이었다. 이럴 경우 각국 대표팀 주장한테서 얻은 점수가 더 높은 선수가 수상자가 된다. 메시는 각국 주장들로부터 13점을 받아 11점의 홀란을 제쳤다. 메시는 각국 감독과 미디어 투표에선 홀란에게 뒤졌는데 팬 투표에서는 앞섰다.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스페인 국가대표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 본마티는 지난해 여자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첫 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올해의 남자 감독상은 맨시티의 트레블을 지휘한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돌아갔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2301
‘거의 한 몸처럼 움직인다’... 다이어-케인, 뮌헨에서 브로맨스 작렬 해골
24-01-18 03:59
22300
뉴캐슬 미쳤다! '역대급' 영입 준비...이미 뮌헨과 대화도 나눴다 소주반샷
24-01-18 01:05
22299
토트넘, 겨울 이적 시장 3호 영입은? 갤러거 무산→황희찬 동료 관심! 철구
24-01-17 20:30
22298
[공식발표]삼성 스토브리그 보강 마침표, FA 강한울 1+1 총액 3억원 계약 "이재현 부담 덜어줄 소금 같은 역할" 아이언맨
24-01-17 17:03
22297
토티에 버금가는 레전드' 데 로시, 감독으로 로마에 돌아왔다...무리뉴 후임으로 낙점 박과장
24-01-17 05:26
VIEW
홀란-음바페 기세 누르고… 37세 메시, 축구 왕좌 지켰다 사이타마
24-01-17 03:40
22295
변칙투구 힘들었다" 일관된 오답노트…왜 NC는 日에서 좌절한 트리플A 홈런왕 부활 자신하나 타짜신정환
24-01-17 01:32
22294
FA 계약까지 다 했는데...' 우승팀에 날벼락, 이미 수술대까지 올랐다 "재활에 6개월→전반기 사실상 OUT" 원빈해설위원
24-01-17 00:24
22293
드디어 다 따라잡았다’ 통합 4연패 노리는 대한항공, 선두 우리카드와 승점 동률...무라드 칸의 원맨쇼는 오늘도 계속 불쌍한영자
24-01-16 22:40
22292
페퍼 16연패 어쩌나’ 팀 최다 연패 위기 왔다…가족 응원받은 부키리치 제어 실패, 도로공사에 완패→23G 2승 21패 소주반샷
24-01-16 21:31
22291
로마 무리뉴 감독 '충격 경질', 또 3년 못 채우고 떠났다... '이탈리아 전설' 데 로시 후임 유력 애플
24-01-16 20:07
22290
한국 2차전 상대' 요르단 깜짝 조 1위, 김판곤호 말레이시아에 4-0 승리 가츠동
24-01-16 07:20
22289
1.3m 버디 퍼트 놓쳐… 안병훈 통한의 준우승 치타
24-01-16 04:05
22288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이라크에 1-3 패 순대국
24-01-16 02:34
22287
드디어 그가 돌아왔다!"...3개월 만에 복귀전서 히샬리송 '패대기'→팬들은 열광 6시내고환
24-01-16 00:05
22286
이강인 멀티골 '쾅'...클린스만호, 이강인 추가 골로 바레인에 3-1 리드 노랑색옷사고시퐁
24-01-15 22:36
22285
'김소니아 더블더블' 신한은행, 삼성생명과 맞대결 2연승 … 5위 반 경기 차 추격 호랑이
24-01-15 21:25
22284
트레이드 실패→LG 방출→연봉 5천만원 계약, 서건창은 KIA에서 부활할 수 있을까 타짜신정환
24-01-15 20:03
22283
4억원 투자→'김민식 영입 주장'까지…사령탑은 백지 선언, '포수 왕국' 자존심 회복할까 떨어진원숭이
24-01-15 07:22
22282
아시안컵 첫 승' 벤투 UAE 감독 "좋은 경기했다" 가츠동
24-01-15 05:10
22281
‘답답한 결정력’ 애스턴 빌라, 17위 에버턴 원정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0-0 무···1위 리버풀과 승점 2점 차 3위 유지 닥터최
24-01-15 02:53
22280
'SON 없는' 토트넘에 들려온 '대박 뉴스'…손흥민 파트너가 돌아온다 섹시한황소
24-01-15 00:13
22279
우승 후보’ 일본, 베트남에 1-2→3-2 리드…세트피스서 ‘와르르’→막판 2골 ‘역전’ 간빠이
24-01-14 23:02
22278
'亞 랭킹 1위' 日 여유, 구보→도미야스 OUT '94위' 베트남 상대 로테이션 픽도리
24-01-14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