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英 챔피언십 버밍엄시티로…3년 만에 유럽 무대 재입성

108 0 0 2024-01-24 01:47:52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급 미드필더 백승호(27)가 유럽 무대로 돌아간다. 새 행선지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버밍엄시티FC로 결정됐다.

유력 축구계 소식통은 24일 “백승호가 다시 유럽으로 향한다. 3년 간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다 이달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선수에게 관심을 가진 버밍엄시티와 긴밀한 논의가 이어졌고 마침내 입단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상세한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은 선수인 만큼 기본급 이외에 계약금과 보너스, 프리미어리그(EPL) 승격 옵션 등이 포함됐고, 계약기간은 2년 반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백승호는 2021년 3월 다름슈타트(독일)를 떠난 지 3년 만에 유럽에 다시 입성하게 됐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에서 성장해 가장 먼저 B팀(2군)을 밟았던 그는 지로나FC, CF페랄라다(이상 스페인)를 거쳐 2019년 8월 다름슈타트(독일)로 이적했다.

그러나 유럽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는 없었다.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2021년 3월 다름슈타트를 떠나 당시 K리그1 최강으로 군림한 전북으로 향했다.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K리그 82경기를 소화하며 9골·6도움을 기록했고 이 기간 전북은 K리그1 우승 1회(2021년), FA컵 우승 1회(2022년)에 성공했다.

백승호는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유럽 주요 스카우트에게 각인시켰다. 브라질과 16강전에서 통렬한 중거리포를 성공시킨 것이 계기였다.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이 진지한 관심을 드러냈다.

물론 실제 협상 테이블은 열리지 못했다. 여전히 신분이 자유롭지 않았다. 다행스럽게도 좋은 기회가 열렸다. 와일드카드(기준 연령 초과 선수)로 동행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북과 계약 마지막 해에 병역 혜택을 얻은 백승호의 목표는 분명했다. 유럽 복귀로 일찌감치 마음을 정했다. K리그1 여러 팀들도 관심을 드러냈으나 국내에 남는다면 전북 잔류만 염두에 뒀다는 후문이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럽 채널과 소통해온 백승호에게 가장 적극적으로 다가온 팀이 버밍엄시티였다. 챔피언십의 또 다른 유력 구단인 선덜랜드도 거의 동시에 구애의 손짓을 보냈으나 선수의 마음은 버밍엄시티로 향했다. 프랑스 리그앙(1부), 분데스리가 팀들도 다가왔지만 겨울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탓에 빠르게 마음의 결정을 했다.

1875년 창단된 오랜 전통의 버밍엄시티는 EPL과 챔피언십을 오갔으나 2016~2017시즌을 기점으로 챔피언십에 머물고 있다. 이번 시즌도 전반기 극심한 부진 속에 8승8무12패, 승점 32로 하위권을 오가고 있으나 올 1월 성적 부진으로 결별한 웨인 루니 전 감독을 대신해 토니 모브레이 감독이 부임한 뒤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2337
체흐+드로그바+비디치보다 먼저 데뷔했는데 아직도 뛴다고? PL의 살아 있는 역사다! 소주반샷
24-01-24 20:20
22336
'PK 실축' 벤투의 UAE, 이란에 패하고도 16강 진출 성공 닥터최
24-01-24 06:48
22335
노쇼 때와 다르다' 호날두, 부상으로 중국 투어 취소되자 '공개 사과'…성난 팬들 호텔 '난입' 픽도리
24-01-24 04:12
VIEW
백승호, 英 챔피언십 버밍엄시티로…3년 만에 유럽 무대 재입성 원빈해설위원
24-01-24 01:47
22333
'0.52%' 가능성, 시리아가 中 16강 꿈 날려 버렸다!!... 시리아 인도에 1-0 승리 질주머신
24-01-23 23:56
22332
스포티비뉴스 팩스턴 1년 160억 다저스 계약, 기준점 생겼다… 류현진 1000만 달러는 무난? 한화 복귀 멀어지나 소주반샷
24-01-23 22:37
22331
RYU 갈 곳 없다? NO, 열기 여전히 뜨겁다…美 매체 "류현진, BOS 선발 강화할 가장 유력한 옵션" 주장 철구
24-01-23 21:05
22330
일본 잡고 16강 도전' 신태용 감독 "일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자신감 오타쿠
24-01-23 20:00
22329
'팀 득점 1위' 황희찬 빠지니 아쉬운 골 결정력...울버햄튼, 브라이튼과 득점 없이 무승부→11위 유지 이아이언
24-01-23 06:50
22328
'270분 침묵' 중국, 카타르에 0-1 패→탈락 유력...조별리그 0승·0골 대망신 가츠동
24-01-23 03:20
22327
수문장' 김승규, 결국 수술대에→한국 복귀 결정...김준홍, 연습파트너로 대표팀 합류 조폭최순실
24-01-23 01:03
22326
실력이 급격하게 하락한 후벵 디아스, 결국 6개월간의 연애 끝에 결별 타짜신정환
24-01-22 23:51
22325
LG서 2군 유망주였는데…트레이드로 바뀐 인생, 타율 .326 활약→연봉 100% 최고 인상률 ‘감격’ 해적
24-01-22 22:22
22324
‘득점 기계 니콜슨+국내 포워드 맹활약’ 한국가스공사, SK 제압 … 2024년 1월 전적 5승 1패 홍보도배
24-01-22 21:27
22323
'출전 불가하지만'...클린스만호, 연습 파트너로 김준홍 카타르 호출→김승규 부상 여파 순대국
24-01-22 20:02
22322
토트넘 골칫거리, 신뢰 회복했다...'338억' 제안 거절→'전천후 수비수'로 변화 호랑이
24-01-22 16:38
22321
'르브론+러셀 득점 쇼' 레이커스, 포틀랜드에 대승 가습기
24-01-22 15:22
22320
'햄스트링 부상' 살라, 이집트 대표팀 떠나 리버풀 복귀…준결승 진출 시 다시 이집트로 섹시한황소
24-01-22 07:33
22319
케인 효과인가? '독일 슈퍼컵 패배+포칼 탈락' 뮌헨, 리그 우승 점점 멀어진다 이아이언
24-01-22 06:11
22318
'월드컵 영웅 어디로...' 조규성 놓쳐도 너무 놓쳤다, 골문 앞 빅찬스까지 실패 이아이언
24-01-22 00:57
22317
“우아하게 잡아 꿈의 슈팅으로!”… 차기 이강인 경쟁자, 분데스 1위팀 상대로 원더골 폭발 박과장
24-01-21 21:38
22316
가까스로 막은 '카타르 참사'. 정신 못차린 클린스만 감독 인터뷰 "좋은 경험. 결과에 대만족..." , 아시안컵이 평가전인가? 이아이언
24-01-21 05:20
22315
케인·다이어와 재회 현실로?’ 토트넘 출신 트리피어, 바이에른 뮌헨 이적 구두 합의 완료 가츠동
24-01-21 02:20
22314
골 결정력만 높았으면 이기는건데 장그래
24-01-20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