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마드리드·도르트문트도 합류…‘초호화’ UCL 8강 가려졌다

67 0 0 2024-03-14 13:1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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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리그 16강 2차전
AT 마드리드, 승부차기 혈투 승리
도르트문트, 에인트호번에 2-0 승
아스널·바르샤·뮌헨·PSG·맨시티
레알 마드리드까지 역대급 8강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UCL 16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꺾고 8강에 진출하자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왼쪽 두 번째)가 에인트호번과 UCL 16강 2차전에서 8강행을 자축하는 쐐기골을 넣은 뒤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빅이어’(UCL 우승컵)를 다툴 8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두 팀을 포함해 아스널(잉글랜드)과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올 시즌 ‘별 중의 별’에 도전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승부차기 혈투 끝에 꺾고 UCL 8강에 진출했다.

전후반 90분을 2-1로 마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스코어 2-2가 되면서 연장전을 치렀다. 추가 득점을 뽑지 못한 양팀은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3-2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8강행 티켓을 따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날 2차전에서도 전반 33분 먼저 실점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2분 뒤 에이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동점골을 뽑았고, 후반 42분 멤피스 데파이가 추가골을 터뜨려 전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차기에서는 베테랑 골키퍼 얀 오블라크가 선방쇼를 펼쳤다. 인터 밀란의 2번 키커 알렉시스 산체스, 3번 데이비 클라선의 슈팅을 연이어 막아내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직 UCL 우승 경험이 없다. 2015-2016시즌 결승에 진출했지만 같은 연고지의 레알 마드리드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에 0-1로 패해 우승컵을 놓친 인터 밀란은 올 시즌 UCL 도전을 16강에서 멈췄다.

한편, 도르트문트도 같은 날 UCL 2차전에서 안방인 지두나 이그날 파크로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불러들여 완승을 거뒀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에인트호번을 2-0으로 물리치고, 1·2차전 합계 스코어 3-1로 8강에 진출했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제이든 산초가 선제골을 넣었고, 경기 종료 직전 마르코 로이스가 8강행을 자축하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에인트호번은 이번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에서 개막 이후 25경기 무패(22승 3무)의 무서운 기세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UCL에서는 16강에 머물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UCL 16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꺾고 8강에 진출하자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가운데)가 에인트호번과 UCL 16강 2차전에서 8강행을 자축하는 쐐기골을 넣은 뒤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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